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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독일의 제1차 세계대전 배상금 지불에 관한 제2차 협상(1929).
미국의 오언 D. 영을 의장으로 한 새 위원회는 1929년 2월 11일 파리에서 회합을 갖고 1924년에 작성된 도스 안(Dawes Plan)의 수정을 논의했다.
1929년 6월 7일 작성된 영 안의 보고서는 약간의 수정을 거쳐 1930년 9월 1일부터 시행되었다. 이 안은 독일로부터 받아야 할 배상금의 액수를 59년간 1,210억 라이히스마르크(RM)로 낮추고, 자금의 이전을 취급하는 국제청산은행을 설립하며, 독일 경제에 대한 외국의 통제를 종결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러나 영 안이 시행되자마자 1930년대 세계공황이 시작되어 독일의 지불 능력은 거의 제로 상태가 되어버렸다.
1932년 로잔 회의에서 배상금을 명목 화폐로 총액 30억 마르크로 삭감해주자는 제안이 있었으나 이 제안은 비준을 얻지 못했다. 1933년 아돌프 히틀러가 권력을 장악한 뒤 몇 년이 안 되어 베르사이유 조약으로 독일에 부과된 중요한 의무들(경제적인 것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것까지)은 모두 거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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