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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제은행

다른 표기 언어 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s , 國際決濟銀行

요약 1930년 스위스 바젤에 설립된 국제은행.

국제결제은행(國際決濟銀行) 회원국

ⓒ Emilfaro/wikipedia | Public Domain

제1차 세계대전 후 독일의 배상지불 문제를 처리하고 여러 나라의 중앙은행들 사이에서 조정역할을 하기 위해 협력기관으로 설립되었다.

그뒤 경제금융조사와 자문을 맡는 중심기관 기능을 수행하면서, 특정 협의사항들을 집행하는 전문기관으로 발전되었다.

이 은행은 자본금을 60만 주(株)의 기명주권(記名株券)으로 나누어 그 가격을 15억 금 프랑으로 고정시켜 놓았는데, 그 가운데 25%만 불입되어 있다. 처음에는 프랑스·서독·벨기에·영국·이탈리아의 중앙은행, 그리고 미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은행단들이 각각 똑같은 비율로 나누어 출자를 맡았다. 이 은행의 미국주식은 모두 미국시장에서 판매되었는데 그 대부분을 유럽인들이 구매했다.

일본의 주식 역시 다른 나라의 중앙은행들이 다시 사들였다.

1944년 뉴햄프셔 주 브레턴우즈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는 이 은행의 청산이 거론되기도 했다. 한편 이 회의를 통해 국제통화기금(IMF)과 국제부흥개발은행(IBRD)을 설립하기로 하는 협정이 체결되었다. 1947년 BIS는 마셜플랜에 따라 시작된 제1차 유럽간보상협정의 집행기관으로 지명되었다.

1950~58년에는 유럽 결제동맹(EPU)의 실무를 담당하는 유럽 경제협력기구(Organization for European Economic Cooperation/OEEC)의 결제대행기관 역할을 했으며, 1973년부터는 유럽 경제공동체(EEC) 회원국들이 설립한 유럽 금융협력기금(European Monetary Cooperation Fund)의 대행기관으로 활동했다.

BIS의 정관에 따르면 관련 국가들의 금융정책과 일치하는 사업만이 실행가능하며, 신용공여를 비롯해 금이나 외국환의 구입·매각은 단기간으로만 가능하다. 이 은행은 1945년 한 해를 제외하고는 매년 이윤을 공개했다(1945년부터 배당금 지급을 일시 정지했으나 1951년 다시 재개했다). 이 은행의 운영을 맡고 있는 이사회는 중앙은행장들과 더불어 지명 혹은 선거로 뽑힌 위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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