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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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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역사적으로 보면 이런 종류의 시설은 종교적 자선행위와 관련이 있다. 한국의 현대사에서 보호시설로서의 양로원이 등장한 것은 특수한 배경을 갖는다. 즉 독립투사들의 후원단체인 박인회에서 3·1운동 이후 해외로 망명한 독립투사들의 가족들을 비밀리에 도우면서 이중에서 의지할 데 없는 노인들을 충청북도 청주시 운천동에 집단으로 수용·보호했는데, 이것이 한국의 노인집단수용시설의 시초이다. 1927년 경성양로원이 설립되면서 양로원이라는 명칭이 처음 사용되었다.
현재 한국에서는 노인복지법에서 무의탁노인보호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양로시설의 설립주체는 사회복지법인으로 되어 있으나 시·도립인 경우도 있으며, 입소대상은 65세 이상의 노인으로서 신체·정신·환경상의 이유 및 경제적인 이유로 거택에서 보호받기 곤란한 자로 한다.

역사적인 배경으로 보면 이런 종류의 시설은 종교적 자선행위와 관련이 있다. 그리스도교의 전파에 따라 무의탁 노인을 포함한 빈민을 교회나 수도원 등에서 보호했던 중세 유럽에서는 13세기 이후 개인의 희사나 형제단에 의해 도시 안에 양로원이 만들어졌다. 또한 〈예기 禮記〉 등에서 위정자의 인애를 역설하고 있는 중국에서는 북송말인 12세기초에 이미 구빈정책의 일환으로서 전국의 부·주(州)·현(縣)에 거로원이 설치되어 있었다.

양로원

노인복지회관, 전라남도 강진군 강진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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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삼국시대 이래 사궁(四窮)이라 하여 홀아비, 과부, 무의탁 노인, 고아를 정책적으로 보호했다. 그러나 한국의 현대사에서 보호시설로서의 양로원이 등장한 것은 특수한 배경을 갖는다. 즉 독립투사들의 후원단체인 박인회(博仁會)에서 3·1운동 이후 해외로 망명한 독립투사들의 가족들을 비밀리에 도우면서 이중에서 의지할 데 없는 노인들을 충청북도 청주시 운천동에 집단으로 수용·보호했는데, 이것이 한국의 노인집단수용시설의 시초이다. 이후 1927년 경성양로원이 설립되면서 양로원이라는 명칭이 처음으로 사용되었다.

현재 한국에서는 노인복지법에서 무의탁노인보호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그에 의하면 양로시설의 설립주체는 사회복지법인으로 되어 있으나 일부는 시·도립인 경우도 있으며, 입소대상은 65세 이상의 노인으로서 신체·정신 또는 환경상의 이유 및 경제적인 이유로 거택에서 보호받기 곤란한 자로 한다. 그밖의 노인복지시설로는 노인요양시설·실비양로시설·실비노인요양시설·유료양로시설·유료노인양로시설·노인복지회관·노인복지주택 등이 있다.

현재 한국의 양로원제도는 그다지 발달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예로부터 '효'를 백행의 근본으로 삼아온 국민정서에 기인한 것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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