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그의 본질은 '드루즈'('거짓'이라는 뜻)라는 주요별명에 나타나 있다. '거짓' 신은 탐욕·분노·질투로 자신을 드러낸다. 그는 지혜의 주 '아후라 마즈다'의 선한 피조물인 빛을 공격하는 데 도움을 얻기 위해 질투와 그 비슷한 성격을 구현한 마귀의 무리를 창조했다.

그의 맹공격으로 세상은 혼돈과 고통으로 뒤덮이게 되었으나, 신자들은 종말에 '아후라 마즈다'가 '아흐리만'을 물리칠 것을 고대한다. 즉 자신들의 영역에 갇힌 그의 마귀들이 서로를 잡아먹어 아흐리만의 존재가 사라지게 될 것을 기대하는 것이다. 지금의 인도 조로아스터교도들인 '파르시'교도들은 아흐리만을 인간의 악한 성향을 우의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설명함으로써, 그의 중요성을 축소시키고 '아후라 마즈다'의 전능을 회복시키려는 경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