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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 5,702,832명 (2024년 추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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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 브라티슬라바 |
면적 | 49,030㎢ 세계면적순위 |
공식명칭 | 슬로바키아 공화국 (The Slovak Republic) |
기후 | 대륙성기후, 서안해양성기후 |
민족 구성 | 슬로바키아인(86%), 헝가리인(10%) |
언어 | 슬로바키아어 |
정부/의회형태 | 중앙집권공화제 / 다당제&단원제 |
종교 | 로마가톨릭(69%), 개신교(11%), 동방정교 |
화폐 | 유로 (€) 환율계산기 |
국화 | 장미 |
대륙 | 유럽 |
국가번호 | 421 |
GDP | USD 111,483,000,000 |
전압 | 230V / 50Hz |
도메인 | .sk |
요약 동유럽의 국가. 옛 이름은 슬로바키아 사회주의 공화국(Slovak Socialist Republic:1969∼90)이다. 수도는 브라티슬라바이고 화폐는 유로이다. 국민의 약 90%가 슬로바키아인이며 국어는 슬로바키아어이다.
목차
접기서쪽으로 체크, 북쪽으로 폴란드, 동쪽으로 우크라이나, 남쪽으로 헝가리, 남서쪽으로 오스트리아와 접해 있다.
자파도슬로벤스키·스트르제도슬로벤스키·비호도슬로벤스키 등 3개 주와 행정상 독립된 수도 지역인 브라티슬라바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환경
슬로바키아의 산악지대는 북쪽으로 갈수록 높아지다가 스트르제도슬로벤스키 주의 비소케타트리 산맥에 속하는 게를라흐 봉(2,655m)에서 절정을 이룬다. 남서 및 남동 지역에 저지대가 형성되어 있다. 주요 강들인 모라바 강과 도나우(두나이) 강은 남쪽 경계의 일부를 이루며 흐르고 있다. 산악지대를 흐르는 주요강으로는 남쪽으로 흐르는 바흐·흐론·호르나트·보드로크 강과 북쪽으로 흐르는 포프라트 강이 있다.
온화한 대륙성 기후를 보이며 여름에는 저지대가 훨씬 덥고 겨울에는 산악지역으로 갈수록 추워진다. 연평균 강수량은 도나우 평원이 570mm이고, 바람이 불어오는 쪽에 위치한 산 계곡 지역들이 1,100mm 이상을 기록한다. 국토의 2/5 이상이 산림지대이며, 산악지역의 대부분이 삼림으로 덮혀 있다.
국민
국민 중 약 90%는 슬로바키아인이다. 남부 지역에 집중되어 있는 헝가리인들이 소수민족 중 가장 많으며 서부와 북동부에는 체크인·우크라이나인·독일인·러시아인·폴란드인이 있다. 서슬라브어에 속하는 슬로바키아어가 공용어이다. 전체 인구의 약 60%가 로마 가톨릭교도이며, 나머지는 개신교·동방정교회 및 기타 종교 단체에 속해 있거나 종교가 없는 경우도 있다. 자연인구증가율은 비교적 낮은 편이며 도시로의 이주가 증가하고 있다. 2024년 추계인구는 574만 6,731명이며, 전체 인구의 15%가 15세 이하의 유소년층이다.
경제
농업이 차지하는 몫은 국민순생산의 1/10에 불과하며, 경작지는 국토의 약 1/3 정도다. 저지대에서는 밀·보리·옥수수·사탕무·호밀·야채 등이 재배되며, 소와 돼지가 주로 사육된다. 한편 산간계곡지대에서는 감자·귀리·아마가 재배되고 양이 많이 사육된다. 바흐 강 유역에서는 담배와 과일이 경작되며, 자파도슬로벤스키 주의 카르파티아 산맥 능선지대에는 포도원이 많다.
산악지대에서는 매장량이 상당한 철광석·구리·마그네사이트·납·아연 등이 채굴되고 있다.
공업의 주요동력자원은 바흐·오라바·호르나트·슬라나 강에 있는 댐들에서 발전되는 수력이다. 중공업은 바흐 강 유역에 있는 여러 도시들과 브라티슬라바·코시체에 집중되어 있다. 제조업 분야의 주요 생산품은 철강, 시멘트, 플라스틱, 식품, 음료, 비료 등이다. 타트리(타트라) 산맥에서 이루어지는 겨울 스포츠, 하이킹, 야영, 낚시 및 온천·광천 등이 이 나라의 관광자원이다. 브라티슬라바·루체네츠·질리나·즈볼렌·포프라트·코시체에 있는 공항과 산맥을 가로지르는 철도와 도로들로 대부분 지역으로의 교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진다.
정치·사회·역사
정치·사회
슬로바키아는 1992년 단원제 의회가 구성되어 국가원수인 대통령을 선출했으며, 대통령은 정부 내각을 관리하는 총리를 임명했다.
역사
기원후 초기의 수세기 동안 이곳에는 일리리아족과 켈트족이 살았으며 그후에는 게르만족들이 살았다. 6∼7세기에 슬라브족의 슬로바키아인들이 정착하여 살았으며, 아바르족들의 지배를 받다가 9세기에 보헤미아 지역 전체와 현재의 폴란드 남부 지역, 그리고 현재의 헝가리 서부 지역을 포함했던 대(大)모라비아에 합병되었다. 10세기초 모라비아가 붕괴된 후 헝가리 왕의 영토가 되었다(11세기).
15세기에 체크의 후시테스가 이 지역을 침략하여 황폐화시켰다. 종교개혁 기간중(16세기) 이곳에 있던 게르만족·슬로바키아인·마자르족 사이에 루터주의와 칼뱅주의가 널리 보급되었으나, 1526년 헝가리 왕위를 계승한 후 1918년까지 이곳을 지배한 합스부르크 왕가의 통치자들은 로마 가톨릭교를 다시 전파하는 데 성공했다.
18세기 후반에 슬로바키아의 민족 부흥이 시작되었으며, 1848∼49년의 헝가리 혁명 이후 합스부르크 왕가의 중앙집권체제가 비(非)마자르족을 지지하자 슬로바키아 민족주의는 용기를 얻었다. 그러나 1867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대타협(Ausgleich) 이후 이곳에 대한 지배권을 되찾은 헝가리는 마자르족화(化) 정책을 폈는데, 이로 인해 많은 슬로바키아인들이 미국을 비롯한 외국으로 이주해갔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슬로바키아인들은 헝가리와의 인연을 끊고 체크 지방(보헤미아·모라비아와 슐레지엔 일부 지역)의 체크인들과 함께 체코슬로바키아라는 새로운 국가를 세웠다. 아돌프 히틀러가 이끌던 독일이 체코슬로바키아를 분할하겠다고 위협하자, 1938년 10월 6일 슬로바키아는 체코슬로바키아 연방국가 안에서 자치권을 선포했다.
독일이 프라하를 점령한 후 슬로바키아는 독일의 보호를 받으면서 1939년 3월 14일 명목상으로는 독립하게 되었다. 그러나 독일인들에 대한 슬로바키아인들의 적개심이 커져 1944년 8월 끝내 독일에 반대하는 격렬한 봉기를 일으켰다. 1945년초 소련과 체코슬로바키아 군대의 점령을 받게 되자 체크인과 슬로바키아인들 사이의 완전한 평등을 전제로 다시 체코슬로바키아 국가를 세우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1948년 2월 공산당이 권력을 잡은 이후 체크인들이 주도권을 쥔 엄격한 중앙집권체제를 맞이하게 되었다.
1960년 7월에 선포된 헌법에 따라 명목상으로는 체크와 동등한 권리를 갖게 되었으며, 1969년 1월 1일 이후 슬로바키아 사회주의 공화국이 되었고 연방의회에 체크 사회주의 공화국과 같은 수의 대의원을 보낼 수 있었다. 1960년 7월 슬로바키아는 서부 슬로바키아, 중부 슬로바키아, 동부 슬로바키아 등 3개 행정지역으로 분리되었다. 1989∼90년에 체코슬로바키아에서 공산당이 권력을 잃게 되자 '사회주의'라는 말이 슬로바키아의 공식 이름에서 빠지게 되었다.
1991년 슬로바키아·체크 지도자들 간 회담 이후 두 공화국은 분리되었으며, 1993년 1월 1일 각각 독립국이 되었다. 그해 2월 공산당 출신의 미할 코바치가 독립한 슬로바키아 공화국의 첫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슬로바키아와 한국과의 관계
외교
슬로바키아와 한국은 슬로바키아가 체코로부터 분리 독립한 1993년 1월 1일 외교관계를 수립했으며, 슬로바키아는 북한과도 같은 날짜에 수교했다. 주슬로바키아 대한민국 대사관은 브라티슬라바에 있다. 주한 슬로바키아대사관에서는 북한과의 업무도 겸하고 있다. 최근 한국 기업들의 슬로바키아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국가 위상도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2014년 7월 슬로바키아가 소속된 비세그라드 그룹(Visegrad Group)의 네 국가들과 한국의 장관급 회담이 최초로 열리면서 각 국가들의 지역사회와 경제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젝트 지원 협정이 이루어졌다.
경제·통상·주요 협정
한국의 대슬로바키아에 대한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2015년에 EU국가 중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국의 대슬로바키아 주요 수출품은 자동차부품,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 원동기, 광학기기, 컴퓨터 등이며, 주요 수입품은 승용차, 타이어, 자동차부품, 베어링, 기타 산업기계, 펌프 등이다. 2023년 기준 한국의 대슬로바키아 수출액은 26억 7,586만 달러이며, 수입액은 6억 3,127만 달러이다. 양국은 이중과세 방지협정(2003. 7), 투자보장협정(2006. 2), 운전면허 상호인정협정(2007. 11), 문화·교육 및 관광 협력협정(2007. 11), 사회보장협정(2010. 3) 등의 협정을 체결한 바 있으며, 2011년에는 유럽공동체 및 그 회원국 간의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했다.
문화 교류·교민 현황
양국은 2007년 슬로바키아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방한 공연을 비롯하여 질리나 한국 영화제와 브라티슬라바의 한국 영화제, 2010년 한식경연한마당과 2011년의 한국어말하기 대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교류하고 있다. 또한 한국외국어대학교, 포항공대,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등 한국 주요 대학들은 슬로바키아의 코메니우스대학교, 슬로바키아 기술대학교, 질리나대학교 등과 협력약정을 체결하여 학술적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2023년 기준 슬로바키아에 거주하고 있는 재외동포는 1,481명이며, 2023년 기준 한국에는 슬로바키아 국적의 등록외국인 76명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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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 주 슬로바키아 대한민국 대사관
- ・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
- ・ 외교부 재외동포 현황 2023 (2023년 기준)
- ・ 법무부 등록외국인 국적별 현황 2023 (2023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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