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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쿼시 라켓

다른 표기 언어 squash rackets

요약 사방이 벽으로 둘러싸인 직사각형 코트에서 경기를 한다. 코트의 길이는 9.6m, 너비는 약 6.3m이다. 코트의 앞벽에 서비스 라인이 표시되어 있고, 바닥에서 43㎝ 올라간 곳까지 판자나 금속판이 붙어 있다. 서브한 공은 서비스 라인보다 위에 맞아야 한다. 앞벽과 옆벽에는 공의 높이를 제한하는 또 하나의 표시선이 있다. 서브한 공은 바닥에 있는 쇼트 라인 너머의 바닥에 맞고 튀어 올라야 한다.
경기는 대개 2명이 하지만 4명이 할 수도 있다. 라켓은 손잡이가 짧고, 작고 탄성력이 좋은 공은 고무로 만들거나 고무와 부틸을 섞어서 만든다.
경기의 목적은 공을 쳐서 앞벽에 맞고 튀어나오게 하되 공의 속도와 각도를 조정하여 상대편이 받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한쪽이 9점이나 15점을 얻으면 경기가 끝난다.

스쿼시 라켓(squash rackets)

ⓒ Jensbn~commonswiki/wikipedia | CC BY-SA 3.0

라켓과 똑같은 규칙으로 진행되지만, 코트 크기가 조금 더 작고 공이 부드럽다. 스쿼시는 대개는 2명(단식)이 하지만 4명이 할 수도 있다.

스쿼시 라켓은 사방이 벽으로 둘러싸인 직4각형 코트에서 한다. 코트의 길이는 9.6m이고 너비는 약 6.3m이다. 코트의 주요특징은 앞벽에 서비스 라인이 표시되어 있고, 바닥에서 43㎝ 올라간 곳까지 판자나 금속판이 붙어 있다는 점이다. 서브할 때는 반드시 공을 이 서비스 라인보다 위에 맞춰야 하고, 만일 공이 판자나 금속판에 맞으면 시합에서 지거나 점수를 잃는다.

앞벽과 옆벽에는 공의 높이를 제한하는 또하나의 선이 표시되어 있다. 바닥에는 '쇼트 라인'이 표시되어 있는데, 서브한 공은 이 선 너머의 바닥에 맞고 튀어올라야 한다. 이 선으로 둘러싸인 뒤쪽 구역은 2개의 작은 직사각형으로 나뉘어 서비스 박스의 역할을 한다. 서브를 하는 사람은 이 직사각형 가운데 하나에 들어가 서브를 해야 하고, 서브한 공은 앞벽에 맞고 다른 직사각형 안에 떨어져야 한다.

경기의 목적은 공을 쳐서 앞벽에 맞고 튀어나오게 하되, 공의 속도와 각도를 조정하여 상대편이 받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서브할 때나 다른 때에도 바닥을 거치지 않고 앞벽에 직접 공을 맞힐 수 있으며, 공이 앞벽을 맞히기 전이나 맞힌 뒤에 옆벽이나 뒷벽에 맞고 튀어나오게 할 수도 있다. 공이 바닥에 떨어지기 전에(공이 앞벽에 맞고 튀어나온 뒤에) 공을 받아칠 수는 있지만 공이 2번 이상 바닥에 맞으면 아웃으로 간주된다. 선수는 상대편에게 공을 받아칠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주어야 한다. 따라서 공을 친 뒤에 상대편을 방해하지 않도록 재빨리 비켜주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영국 규칙에서는 랠리(공을 주고받는 것)에서 이긴 사람이 서브권을 갖고 있을 때에만 점수를 얻는다. 서브를 넣지 않은 사람이 랠리에서 이기면, 점수는 얻지 못하고 서브권만 가져간다. 그후의 랠리에서 그 사람이 이기면 계속 서브를 넣는다. 한쪽이 9점이나 15점을 얻으면 경기가 끝나고, 8점이나 13점 또는 14점에서 동점이 되면 '타이-브레이크' 방식으로 승부를 결정한다.

작고 탄력성이 큰 스쿼시 공은 아주 빠른 속도로 앞벽에 맞고 튀어나오기 때문에 경기진행 속도도 빠르다. 선수들은 상대편이 되받아칠 수 없는 곳으로 교묘하게 공을 보내고 타격의 속도를 다양하게 변화시켜 상대편이 공을 치지 못하게 하려고 한다. 이 경기를 하려면 눈과 손이 멋진 조화를 이루어야 하고, 무엇보다도 반사작용이 빨라야 한다. 라켓은 라켓 경기에서 사용하는 것과 비슷하지만 손잡이가 더 짧고, 미국형 라켓이 영국형 라켓보다 더 무겁다. 공은 고무로 만들거나 고무와 부틸(기체가 침투할 수 없는 고무)을 섞어서 만든다.

영국의 표준 코트는 대개 나무로 만들어진 4개의 벽으로 되어 있다. 영국형 코트의 크기와 표시는 그림에 나와 있다. '텔테일'이라고도 하는 판자는 얇은 금속판이나 소리나는 재료로 만들어져 앞벽의 이 부분에 공이 맞으면 분명히 다른 소리를 낸다. 미국형 표준 코트는 영국형 코트보다 훨씬 좁아서 폭이 5.6m이고, 다른 부분의 크기도 약간 다르다. 복식경기의 코트는 길이가 13.7m이고, 너비가 7.6m이다.

역사

스쿼시 라켓은 라켓에서 유래했으며, 19세기 중엽 영국의 해로 학교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라켓 코트에 들어가지 못한 학생들은 인도산 고무공을 때리면서 연습했는데, 이 고무공은 벽에 부딪치면 납작하게 찌그러졌다(스쿼시는 영어로 '납작하게 찌그러진다'라는 뜻). 이 새로운 경기는 곧 영국의 다른 기숙학교에서도 인기를 얻게 되었다. 1890년경에는 사설 코트가 생겼고, 20세기초에는 배스 클럽, 퀸스 클럽, 매럴러번 크리켓 클럽에 클럽 코트가 등장했다.

그러나 스쿼시 라켓이 유행하기 시작한 것은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였고, 1920년대에 이 경기는 급속히 보급되어 라켓보다 더 인기가 있었다. 클럽과 고등학교, 대학교에 코트가 많이 생겼다. 규칙이 체계적으로 정리되고, 영국에서는 전국규모의 협회가 조직되었으며, 공과 라켓에 관한 규정과 함께 코트의 크기도 확정되었다. 1920년에는 프로 선수권대회, 1922년에는 남녀 아마추어 선수권대회, 1930년에는 영국 오픈 선수권대회 등 많은 대회가 새로 창설되었다. 미국과의 국제경기는 1924년에 영국 대표 팀을 미국에 보내면서 시작되었지만, 영국과 미국은 코트·공·득점방식이 달라서 대회를 치르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미국에는 일반 테니스 공과 테니스 라켓을 사용하는 스쿼시 테니스가 초기에 보급되었다. 1915년경 작고 둥근 헤드와 길고 가느다란 손잡이가 달린 라켓과 부드러운 인도산 고무공이 채택되었다. 스쿼시 테니스는 여러 도시에서 스쿼시 라켓으로 바뀌었으나 뉴욕 시에서는 아직까지 스쿼시 테니스를 고집하고 있다.

이 경기는 영국에서 캐나다, 인도, 오스트레일리아,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오늘날에는 프랑스·독일·덴마크·스웨덴·벨기에·네덜란드·이집트·멕시코·파키스탄·인도·타이·홍콩·케냐·뉴질랜드를 비롯하여 40여 개국에서 스쿼시를 즐긴다. 국제 스쿼시 라켓 연맹이 이 경기의 보급을 촉진하고 국가간 순회경기와 선수권대회를 관리한다.

뛰어난 스쿼시 선수로는 1930년대에 프로와 아마추어가 모두 참가할 수 있는 영국 오픈 선수권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 이집트의 아마추어 선수인 F. D. 아므르 베이, 1950, 1960년대에 오픈 대회를 석권한 파키스탄의 프로 선수 겸 스쿼시 지도자들이었던 칸 일가, 1950~59년에 영국의 여자선수권뿐만 아니라 미국과 오스트레일리아에서도 선수권을 차지한 영국의 재닛 모건, 1962~77년 영국의 여자선수권을 비롯해 많은 대회에서 우승한 오스트레일리아의 헤더 매케이(블런딜의 본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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