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쇤브룬 조약(Treaty of Schönbrunn)

ⓒ 글로리(궁전 의 부지) | CC BY-SA 3.0

오스트리아는 성급히 나폴레옹에 대항한 해방전쟁을 벌였으나 기대했던 프로이센의 지원을 얻지 못하고 바그람에서 패전해 빈의 쇤브룬 성(城)에서 조약에 조인했다(→ 바그람 전투). 이 조약으로 오스트리아는 8만 3,000㎢의 영토와 거의 350만 명에 달하는 주민들을 넘겨주었다.

조약의 규정에 따라 프랑스는 크로아티아·피우메·이스트리아·트리에스테의 일부와 카린티아·카르니올라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나폴레옹을 지원했던 러시아는 동(東)갈리치아의 타르노폴 지구를 차지하고, 바르샤바 대공국은 서(西)갈리치아·크라쿠프·루블린을 차지했다. 바이에른은 잘츠부르크·베르히테스가덴·인피르텔 및 하우스루크피르텔의 절반을 차지했다. 또한 오스트리아는 막대한 배상금을 지불했고 군대를 15만 명으로 줄이며 영국과의 외교·무역 관계를 끊기로 했다. 이 조약이 체결된 뒤 짧은 기간 프랑스와 오스트리아는 매우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