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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역사상 세계 여러 종교에서는 종교인들이 대중의 지지와 공적인 선포를 통해 성인으로 추증되었다. 유교에서 성인의 경지는 몇몇 이상적인 '초기 성군들'의 삶에서 가장 잘 드러난 윤리적 완성의 상태라고 보았다. 일본 토속 종교인 신도에서는 많은 신비스러운 성인들을 공경하지만 모든 인간이 죽은 후에 초자연적인 존재가 된다고 믿는다. 소승불교에서는 열반의 경지에 이른 모든 승려들을 아라한으로 인정하며, 대승불교에서는 모든 사람이 부처, 즉 성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구약성서>에서는 하느님의 백성으로 선택된 모든 이스라엘 사람에게, <신약성서>에서는 그리스도교 교회 구성원에게 성인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그러나 6세기부터는 교회에서 공식적으로 공경을 받는 죽은 신자들에게 붙이는 영예로운 칭호가 되었다.
역사상 세계 여러 종교에서는 종교인들이 대중의 지지와 공적인 선포를 통해 성인으로 추증되었으며, 이들은 각계 각층의 신자에게 매우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 신성과 세속).
BC 6세기 공자가 중국에 세운 유교에서 성인의 경지는 몇몇 이상적인 '초기 성군들'의 삶에서 가장 잘 드러난 윤리적 완성의 상태라고 보았다. 또한 BC 6세기 중국에서 일어난 도교에서는 성인의 상태를 좀더 신비스럽게 설정하여 침착하게 자연의 도를 받아들이는 것으로 보았다. 일본 토속 종교인 신도에서는 많은 신비스러운 성인들을 공경하지만 선하든 악하든 모든 인간이 죽은 후에 초자연적인 존재가 된다고 믿는다.
소승불교에서는 열반의 경지에 이른 모든 불자들, 특히 승려들을 아라한(阿羅漢:'성인'과 거의 일치하는 개념)으로 인정한다. 이와 대조적으로 대승불교에서는 모든 사람이 부처, 즉 성인이 될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본다. 다른 사람들의 영적인 성숙을 돕기 위해서 자신의 깨달음을 연기하는 사람을 보살이라고 하며, 이들을 성인으로 간주한다.
티베트의 탄트라 불교는 성인의 범위를 한층 더 넓혀서 과거의 성인이 환생한 존재까지도 포함시킨다. 인도의 자이나교는 이 종교의 창시자 마하비라(Mahāvῑra:대영웅)를 성스러운 예언자 서열에서 24번째에 해당하는 인물로 공경한다. 인도의 대표적인 종교 힌두교에는 다른 종교의 성인들을 포함하여 '사두'(sadhus:선한 사람)와 아바타르(신이 인간의 모습으로 환생한 존재)로 간주하는 인물이 많다.
서양의 경우 고대 그리스 종교의 영웅은 많은 점에서 성인과 비슷하다. 조로아스터교와 파시교에서는 '프라바시'(Fravashis), 즉 본성이 선하며 선재하는 영혼들을 인정한다. 히브리 〈구약성서〉에서는 하느님의 백성으로 선택된 모든 이스라엘 사람에게, 〈신약성서〉에서는 그리스도교 교회 구성원에게 성인(성도)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그러나 6세기부터는 교회에서 공식적으로 공경을 받는 죽은 신자들에게 특별히 붙이는 영예로운 칭호가 되었다(→ 시성).
이슬람교의 신학은 성인 개념을 명백히 부정하지만 여러 시대에 걸쳐 몇몇 거룩한 사람들, 즉 하느님의 '친구들'(walῑ)을 일반 대중이 공경해왔으며, 이들은 기적과 신적인 능력을 발휘했다고 한다(→ 유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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