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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BC 1400경~1150년경에 그리스어를 표기하는 데 사용된 음절 문자(선형 B문자로 쓴 그리스어를 흔히 미케네그리스어라고 함).
지금 남아 있는 선형 B문자는 대부분 크레타 섬의 크노소스와 미케네 및 메세니아의 필로스에서 발견된 점토판에 새겨져 있다. 약 90개에 이르는 음절 기호는 대체로 개음절을 나타낸다. 따라서 이 문자체계로는 자음들의 모임이나 어말의 자음을 명확히 표기할 수 없다. 선형 B문자는 1952년에 영국의 건축가 마이클 벤트리스가 해독했다. 일부 학자들은 선형 B문자가 그보다 더 이른 시기에 나타난 선형 A문자(이 문자는 아직 해독되지 않았음)에서 발달한 문자체계라고 믿고 있으나, 다른 학자들은 두 문자체계가 나란히 발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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