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1932~36년 대통령을 역임했다.

1889~1901년 미국에서 공부했고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의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1924년 자유당 지도자로서 연립정부의 부통령에 당선되었다. 이듬해 에밀리아노 차모로 바르가스 장군이 쿠데타를 일으켜 대통령이 되었고 그는 망명길에 올랐다.

1926년 차모로의 뒤를 이어 아돌포 디아즈가 대통령이 되자 사카사는 니카라과에 돌아와 대통령직 복귀를 주장했다. 사카사의 주장에 대해 멕시코는 그를 지지했고, 멕시코와 분쟁중이던 미국은 멕시코가 승리할 후보를 지지함으로써 권위를 얻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디아즈를 지지했다. 대통령 자리다툼에 불안을 느낀 미국은 니카라과의 질서유지를 위해 해병대를 파견했다. 해병대가 도착한 1927년 4월 사카사는 미국이 제의한 협상조건을 마지못해 받아들이고 출마선언을 철회했다.

사카사는 1932년 대통령에 당선되었으나 자신의 부하 세사르 아우구스토 산디노와 아나스타시오 소모사 가르시아 장군에 밀려 빛을 못 보다가 1936년 6월 소모사에 의해 축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