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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 국보(1963.02.21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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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전라남도 장흥군 유치면 가지산 봉덕리 보림사에 있는 858년명이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철불좌상. 도피안사의 철조비로자나불상과 더불어 통일신라 말기의 명문이 있는 대표적인 불상이다. 왼쪽 팔 뒤에는 조상기가 음각되어 있는데 "대중 12년 무주장사 부관 김수종이 왕에게 불상 만들기를 청했다"는 내용이다. 통일신라 말기의 불상양식을 살피는 데 있어서 조각 수법은 우수하지 못하지만 연대를 수반한 중요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국보(1963.02.21 지정). 높이 273㎝. 도피안사의 철조비로자나불상(865)과 더불어 통일신라 말기의 명문이 있는 대표적인 불상이다.
왼쪽 팔 뒤에 조상기(造像記)가 음각되어 있는데 "대중 12년 무주장사 부관 김수종(武州長沙副官金遂宗)이 왕에게 불상 만들기를 청했다"는 내용이다. 보조선사창성탑비문에도 이 불상의 조성에 대한 내용이 적혀 있는데 "선제 14년 김언경(金彦卿)이 사재로서 시철(市鐵) 2,500근을 내어 노자나불을 조성했다"라는 내용이 보인다. 두 기록으로 보아 김수종과 김언경은 같은 인물이며, 지권인(智拳印)의 철불 존명(尊名)이 노자나불임을 알 수 있어 신라 하대 신앙사연구에 있어서도 대단히 중요한 불상이다.
이 상은 통일신라 전성기의 불상에 비해 인체의 비례가 맞지 않는데 몸에 비해 머리는 큰 편이고, 지권인을 결하고 있는 손은 지나치게 작은 반면에 발은 지나치게 크게 조각되어 있다. 얼굴은 경직된 인상으로 약간 치켜올라간 긴 눈과 각이 진 코, 두툼한 입술 등 표현이 강하다. 목에는 삼도가 두텁게 늘어져 비만한 느낌을 주는 데 비해 어깨는 빈약한 것도 균형이 맞지 않는다. 통견의 법의는 앞가슴이 V자형으로 깊게 벌어지고 속에 수평으로 입은 내의가 보인다. 옷주름은 평행융기선으로 정제되어 있지 않으나 비교적 유연한 편이다.
통일신라 말기의 불상양식을 살피는 데 있어서 조각 수법은 우수하지 못하지만 연대를 수반한 중요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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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장흥 보림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 – 다음백과,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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