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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동베를린과 서베를린에서 각각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지방행정이 대부분 그대로 존속하여 시장과 시의회가 선출되었다. 그러나 시 전체적으로 통일을 해야하는 초·중등 교육과 같은 문제들에서는 중앙집권화 경향이 나타났다.
1990년 봄 동독 전역에서 1933년의 히틀러 집권 후 처음으로 자유총선에 의한 국회의원과 시의회 의원 선거가 치러졌다. 이는 동·서독 및 동·서 베를린이 정치적·실제적으로 재통합하는 데 필요한 변화들의 첫 징후였다. 동베를린 시의회 활동에 오랜 동안 어두운 그림자를 던졌던 동독의 공산당 중앙 정부는 자유선거로 뽑힌 국민의회 대표들에 의해 권력의 핵심에서 물러났다. 그후 서베를린 시장은 동·서 베를린 연합 행정부를 베를린 동부의 옛 시청에 유치하자는 제안을 내놓았다. 베를린 내 4대 승전국(미국·영국·프랑스·소련)의 관할 지역들은 동·서 베를린이 공식적으로 통합된 이후 해체되었고, 베를린은 독일의 16개주(州) 중 하나가 되었다(독일사회민주당).
교육
베를린은 전통적으로 독일 교육의 중심지였다. 동베를린은 현재 훔볼트대학교가 된 프리드리히빌헬름대학교를 직접 통제하는 방법으로 서베를린에 앞서 대학교육 체계를 재건했다. 동베를린에서는 공산주의자들이 주도권을 쥐고 있었기 때문에 비공산주의자 대학인들은 1948년 동베를린을 떠나, 서베를린에 자유대학교를 설립했다. 자유대학교에는 설립 초기부터 독일 전국의 정치적 행동주의자들이 모여들었다. 서베를린에는 그밖에도 등록 학생수가 도합 10만 명이 넘는 3개의 주요대학교가 있다.
베를린 시내에는 중요한 도서관이 몇 개 있다. 서베를린에서는 전후 몇 년 사이에 미국 원조로 지어진 미국기념도서관과 1867년에 지어진 국립박물관인 미술도서관이 유명하다. 동베를린에서는 국립도서관이 중요한 문화·교육 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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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베를린의 정치와 사회 – 다음백과,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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