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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의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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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Plaza Venezuela)

베네수엘라의 신도시

ⓒ The Photographer/wikipedia | cc0

베네수엘라의 경제는 석유개발에 바탕을 둔 개발도상의 시장경제체제이다. 국민총생산(GNP)은 1970년대에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다가 1980년대 후반에 감소했지만 남아메리카 국가들 중 1인당 GNP가 가장 높다. GNP의 약 3/5을 주로 서비스 부문이 차지하고 있으며 제조업·농업의 순으로 나타난다. 농토는 전체 토지면적 가운데 약 4%이며 이 가운데 약 1/3이 미개간지이다. 노동력의 약 15%가 농사일을 하고 있지만, 곡물 및 가축 사료를 비롯한 식량은 완전히 수입으로 충당한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식품 및 농작물은 바나나·옥수수·수수 등이며 환금작물로 사탕수수·커피·카카오 등을 주로 재배한다. 주요가축은 소이다.

남부지역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거대한 보호림지대에는 마호가니처럼 가치있는 경재가 있지만 거의 개발되지 않은 상태이다. 긴 해안선이 있지만 어업도 거의 발달하지 못했다. 주요어획물은 앤초비이다. 석유와 천연 가스가 주요 대외수입원이며 보크사이트, 다이아몬드, 소량의 금 등과 비교적 고품질의 철광석이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다. 제조업은 원래 카라카스에 집중되어 있었지만 주변여건과 정책적 배려라는 측면에서 확장되고 있는 중이다.

이에 따라 마라카이보 호(湖) 북부 연안의 중심지와 모론에는 각각 식료품·중공업·석유화학공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시우다드과야나를 중심으로 하는 오리노코 강 동부 유역에는 철과 알루미늄 공업단지가 들어서 있다.

교통체계는 도로·철도·해로 및 항공 서비스가 있다. 도로망은 약 1/3이 포장되어 있다. 발달수준이 낮은 철도는 대부분 사유(私有)로서 기아나 고지에 있는 광산에서 나는 철광석을 시우다드과야나의 제강공장으로 수송하는 데 이용하는 등 대개 산업용으로 쓴다. 카라카스 시에 연결된 라과이라 항은 주요수입항으로 큰 몫을 하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카라카스에 가까이 있는 시몬볼리바르 공항은 베네수엘라에서 가장 번화한 국제공항이다.

노동력은 주로 공무원·군인 업무나 무역·제조업 부문에 분포해 있다. 1970년대와 1980년대초 경제가 성장하고 있을 때에는 콜롬비아를 비롯한 주변국가에서 일자리를 찾아 사람들이 이동해왔다. 노동조합운동도 활발히 계속되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수십 년 간 흑자무역을 누렸다. 주로 원유나 정제석유제품의 주요 수출대상국은 미국·일본·콜롬비아 등이다. 최대 수출국대상이자 주요 수입대상국이기도 한 미국에서는 기계류·수송장비·화학제품과 기초 공산품 등도 많이 수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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