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출처 다음백과

미나리아재비목

다른 표기 언어 Ranunculales , <일>うまのあしがたもく

요약 쌍떡잎식물강(→ 쌍떡잎식물)에 속하는 꽃피는 식물의 한 목.

애기똥풀(Chelidonium majus)

ⓒ Rasbak/wikipedia | CC BY-SA 3.0

10과(科) 140여 속(屬) 3,000여 종(種)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은 초본, 목본성 덩굴식물, 관목 등으로 형태가 다양하다. 미나리아재비·매발톱·제비고깔 등 우리에게 익숙한 관상식물을 포함하며 흔히 볼 수 있는 잡초도 몇 종류 있다. 인간과 동물에게 해로운 알칼로이드가 들어 있는 식물이 많다. 이 목에는 1년생 또는 다년생초, 목본성 관목, 덩굴식물 등이 있으며 민물·습지·풀밭·삼림·산간목초지 등 다양한 곳에서 자란다. 대부분은 약간의 습기가 있는 환경에 적응해서 살지만, 사막을 제외한 거의 모든 곳에 퍼져 자라고 있다.

방기과(Menispermaceae) 식물만이 주로 열대지방에서 자라며 다른 과의 식물은 서늘한 지역을 더 좋아한다. 많은 종들이 관상용으로 정원에 심어진다. 이 목의 식물들에서 나오는 일부 알칼로이드 화합물은 민간치료제의 주성분이 되고 있다.

미나리아재비과(Ranunculaceae)는 이 목 중에서 가장 큰 과이다.

주로 초본식물로 이루어졌으며 온대·아열대 지역에서 자란다. 많은 종이 야생화나 원예식물로서 잘 알려져 있다. 미나리양비속(─屬 Ranunculus) 식물들은 밝은 노란색 꽃이 피고 넓은 지역에 퍼져 있으며, 동의나물속 종은 대서양 양쪽 연안의 습한 곳에서 자란다.

매발톱속은 북아메리카산 야생화 가운데 매우 아름다운 꽃이 피는 식물이다. 바람꽃속에는 재배품종들뿐만 아니라 북온대지역이 원산지인 야생 바람꽃도 있다. 으아리속은 풀과 반목본성 덩굴식물로 이루어졌으며, 큰 꽃이 피고 정원에 원예용으로 심는 덩굴식물도 포함된다.

미나리아재비과의 많은 종은 아름답지만 독을 지니고 있다. 제비고깔속은 1년생과 다년생이 있으며 눈에 띄게 화려한 꽃을 보기 위해 심고 있다. 모든 제비고깔속 종류에는 독성이 있는 알칼로이드가 들어 있는데 로키 산맥에서 자라는 델피니움 게예리는 소를 죽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성탄꽃을 포함한 헬레보루스속 식물에는 독성이 강한 즙이 들어 있다.

성탄꽃은 유럽 남부지방이 원산지로, 한겨울에 피는 꽃을 보기 위해 정원에 심고 있다. 투구꽃속 종은 북부 산악지방에서 자라는 내한성이 강한 다년생식물로, 독성이 있어 '이리의 살해자'(wolf's bane)라고도 부른다. 이중 아코니툼 페록스는 가장 치명적인 독을 지니고 있다.

매자나무과(Berberidaceae)는 온대지역에 자라는 풀과 관목으로 이루어졌으며, 대부분의 종은 관목으로 된 매자나무속에 속한다.

이들 재배 관목들은 나무 모양이 멋있고 가시가 달린 상록수이며, 노란 꽃이 핀 뒤 붉은 장과(漿果)가 열린다. 몇몇 종의 뿌리에는 알카로이드가 들어 있어 민간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방기과(Menispermaceae)에 속하는 대부분의 종은 열대림 속에서 자라는 목본성 덩굴식물이지만 일부 속 식물들은 북아메리카와 일본의 온대지역에도 퍼져 있다.

메니스페르뭄 카나덴세를 비롯한 방기과 종들은 반달 모양의 씨가 특징이다. 몇몇 종은 잎을 보기 위해 재배하고 있다.

미나리아재비목의 식물들은 구조가 매우 다양하지만 몇 가지 공통된 특징들이 있다. ① 식물들은 초본성이거나 부드러운 목본이다. ② 잎은 보통 어긋나고 턱잎(잎자루 밑에 붙어 있는 잎 모양의 부속물)이 없다. ③ 꽃잎과 꽃받침잎은 나사선 모양으로 배열되어 있으며 매우 많은 수술이 있다.

④ 서로 떨어져 있는 몇 개의 심피(心皮)가 나사선 모양으로 또는 둥글게 돌려가며 나 있다. ⑤ 알칼로이드가 들어 있다. 꽃은 대부분 양성화로, 한 꽃에 암수 생식기관을 모두 가지고 있다. 이 목의 식물들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꽃가루받이를 하며 이러한 다양성은 꽃의 형태에서도 나타난다. 곤충에 의한 꽃가루받이가 가장 많이 일어나며 꽃가루받이 매개자들은 화려한 꽃잎과 꽃받침잎에 이끌린다. 어떤 속 식물의 꽃에는 잘 발달된 꿀샘이 있어, 곤충이 꿀을 얻기 위해 꽃에 날아들어 암술에 닿게 되고 이때 곤충의 몸에 묻은 꽃가루가 다른 식물체로 옮겨진다.

꿀을 만들지 않는 속 식물들의 경우에는 곤충이 꽃가루 자체를 찾게 된다. 매자나무과 식물 중에는 자극에 민감한 수술들이 있어서 곤충과 닿게 되면 위로 튀어오르면서 곤충에게 꽃가루를 묻혀 꽃가루받이를 돕는다. 방기과는 암술과 수술이 딴 꽃에 나 딴꽃가루받이를 한다. 도 열매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퍼진다. 다육질의 장과가 열리는 식물은 떼지어 먹이를 찾아다니는 동물이나 새가 열매를 먹은 뒤 씨를 퍼뜨린다.

그러나 이 목 식물의 열매는 대부분 건과(乾果)이기 때문에 수동적으로 씨를 퍼뜨린다. 어떤 종류는 가시가 달린 돌기물을 만들어 동물의 털에 달라붙으며, 어떤 것은 날개나 깃털이 달려 있어 공기 중에 날아다닌다. 또 어떤 속은 꼬투리 모양의 열매가 바람에 의해 흔들리면서 씨가 퍼지게 된다. 성탄꽃속의 한 종은 꼬투리에서 나온 씨가 태좌(胎座)에 띠 모양으로 붙어 있어 개미가 태좌를 먹고 씨를 널리 퍼뜨린다.

한국에는 미나리아재비과·방기과·으름덩굴과·매자나무과 등 4과 32속 140여 종의 미나리아재비목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미나리아재비과 식물들이며, 방기과에는 새모래덩굴을 비롯한 2속, 매자나무과에는 매자나무를 비롯한 7속 10여 종이 있다. 매자나무과에 속하는 종류는 매자나무속 식물들을 빼고는 보기 힘든 식물들이다.

매자나무과(Berberidaceae)

ⓒ Rasbak/wikipedia | GFDL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출처

다음백과
다음백과 | cp명Daum 전체항목 도서 소개

다양한 분야의 전문 필진으로 구성. 시의성 이슈에 대한 쉽고 정확한 지식정보를 전달합니다.

TOP으로 이동
태그 더 보기
멀티미디어 더보기 21건의 연관 멀티미디어 미나리아재비
다른 백과사전

속씨식물 종류

추천항목


[Daum백과] 미나리아재비목다음백과, Daum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