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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사실주의 문예사조를 스칸디나비아 문학계에 소개했다. 이폴리트 텐, 샤를 오귀스탱 생트 뵈브와 존 스튜어트 밀의 영향을 받은 브란데스는 덴마크를 시대에 뒤떨어지고 고립된 상태에서 벗어나게 하는 길이 비평가로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브란데스의 저서 〈19세기 문학의 주요사조 Hoved-strømninger i det 19 de aarhundredes litteratur〉(1872~90)는 덴마크 안에서 뿐만 아니라 스칸디나비아의 다른 나라들에서까지 커다란 선풍을 일으켰다. 그리고 문학은 공상이 아니라 삶과 현실에 연관되어야 하며, 단순히 반응하기보다 진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일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노르웨이 극작가 헨리크 입센과 스웨덴 극작가 아우구스트 스트린드베리가 브란데스의 영향을 받았으며, 옌스 페터 야코브센도 브란데스 이론의 영향을 받아 글을 쓴 최초의 덴마크 작가였다. 옌스의 장편소설 〈닐스 리네 Niels Lyhne〉와 단편소설들은 꿈과 현실의 상충이라는 문제를 다루고 있다. 당대의 가장 뛰어난 서정시인이었던 홀게르 드라크만은 브란데스의 열렬한 지지자로서 글을 쓰기 시작했지만, 나중에는 그의 이론에 반기를 들게 되었다.

헨리크 폰토피단은 덴마크 최고의 소설가들 중 하나로, 그의 초기 작품은 사회부정을 파헤쳤으며 여러 단편소설에서 당대의 정치·도덕·종교 문제를 논하고 있다. 헤르만 방은 확고한 사실주의를 신장시킨 또다른 소설가였다. 그의 소설 주인공들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인물들로, 이들은 변화 없는 따분한 삶을 살아가기 때문에 흔히 무시당하는 외롭고 비참한 노인들이다.

이 운동에 참여한 그밖의 소설가로는 조푸스 샨도르프, 빌헬름 토브쇠, 에드바르드 브란데스, 카를 겔레루프 등이 있고, 극작가로서는 스벤 랑에, 에이나르 크리스티안센, 헨리 나탄센 등이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