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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크 폰토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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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857. 7. 24, 덴마크 프레데리시아
사망 1943. 8. 21, 코펜하겐 근처 오르드룹
국적 덴마크

요약 덴마크의 사실주의 작가.

헨리크 폰토피단

Henrik Pontoppidan 1913

'현대 덴마크의 삶을 진실하게 묘사'한 공로로, 1917년 카를 겔레루프와 공동으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작품 전반에 걸쳐 사회 진보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고 있는데, 말년의 작품에는 그것이 실현되지 못하리라는 절망감이 짙게 나타나 있다. 그의 소설은 장편·단편을 망라해 작가 자신이 속했던 국가와 시대에 대해 포괄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성직자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그러한 종교적 가정환경에 거부감을 느껴 1873년 코펜하겐에서 공학을 공부하기도 했다. 그러나 1879년 돌연 공부를 중단하고 몇 년 간을 교사로 지냈다. 1881년 첫 단편집 〈Stœkkede Vinger〉를 출판한 이후, 1900년까지 코펜하겐의 여러 신문에서 언론인 생활을 하거나 자신의 작품을 쓰면서 생계를 꾸려나갔다. 반세기가 넘는 동안 객관적이고 초연한 서사체로 덴마크인들의 삶을 이루는 여러 가지 면모를 다각도로 담아냈다.

그의 초기 작품은 시골생활을 소재로 쓴 〈시골풍경 Landsbybilleder〉(1883)·〈히테르네 부인 Fra Hytterne〉(1887)·〈Skyer〉(1890) 등이 있는데, 모두 시골사람들의 사회적 분노를 토로하면서도 그들의 자기만족과 수동성을 반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3부작 〈약속된 땅 Det Forjœttede Land〉(1891, 1895, 1896년에 각각 1, 2, 3권 출판)은 지방을 무대로 종교적 논쟁을 다룬 작품이다. 1890년대에는 인간의 심리·아름다움·도덕문제에 관한 단편소설을 주로 썼는데, 〈Nattevagt〉(1894)·〈Den Gamle Adam〉(1895)·〈Højsang〉(1896) 등이 여기에 속한다.

그 다음 대표작의 하나는 〈행운의 페르 Lykke-Per〉(1898~1904)인데, 이 소설의 특징은 주인공이 작가 자신과 매우 유사하다는 점이다. 아버지가 성직자였으나 가정의 엄격한 청교도적 분위기를 싫어해 수도 코펜하겐에서 엔지니어로서 자신의 운명을 추구하는 주인공의 삶은 바로 그 자신이 걸어온 삶의 궤적과 동일한 것이었다. 환경이 인간에게 미치는 절대적인 영향력이 이 소설의 주제인데 현실과 정면대결하기를 두려워하고 백일몽에 빠져 있는 국민적 경향을 질타하고 있다. 그의 3번째 위대한 소설 〈죽음의 제국 De dødes rige〉(5권, 1912~16)은 1901년 자유주의자들이 승리한 후 전개된 정치에 대한 불만과 새시대에 드러나는 척박함에 대한 우려가 짙게 깔려 있다. 〈Mands Himmerig〉(1927)는 제1차 세계대전중 중립을 지켰던 덴마크를 묘사하면서 무사안일한 물질주의를 가차없이 공격하는 통렬한 소설이다. 1933~40년에 출판된 최후의 역작은 4권의 회상록으로서, 1943년 〈Undervejs til mig selv〉라는 제목의 축약판으로 발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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