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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용담목(龍膽目 Gentianales)에 속하는 꽃피는식물의 한 과.
약 21속(屬) 500여 종(種)의 목본성 덩굴식물, 관목 또는 교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로 전세계 열대지방이 원산지이다. 이 과에 속하는 식물들은 잎자루 아래쪽에 잎처럼 생긴 부속물이 있으며 꽃은 가지 끝에 무리지어 핀다. 꽃은 통꽃으로, 4~5갈래로 갈라졌으나 서로 겹쳐져 있다. 열매는 삭과로 날개가 달린 씨 또는 날개가 없는 씨가 들어 있다.
캐롤라이나자스민(Gelsemium sempervirens)은 관상용의 상록 덩굴식물로 향기로운 노란색 꽃이 피는데, 갈라진 꽃부리의 뒤쪽은 분홍빛이 도는 오렌지색이다. 부들레이아속(Buddleia)의 몇몇 종과 스피겔리아 마릴란디카(Spigelia marilandica)도 관상용으로 심고 있다. 스트리크노스속(Strychnos) 식물의 나무껍질과 씨에서 나오는 독성의 알칼로이드는 큐라레처럼 독화살에 사용되며 심장과 중추신경계의 흥분제로도 쓰인다. 현재는 많은 식물학자들이 부들레이아속을 부들레이아과(Buddlejaceae)에, 스피겔리아속(Spigelia)과 스트리크노스속은 각각 스피겔리아과(Spigeliaceae)와 스트리크노스과(Strychnaceae)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한국에는 2속 3종류의 마전과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데, 상록 덩굴나무인 영주치자(Gardneria insularis) 가 남쪽에서 자라며, 벼룩아재비속(Mitrasacme)의 큰벼룩아재비(P. pygmaea)가 전국 각지의 풀밭에서 흔히 자라고 있다. 이밖에 부들레이아속과 자스민속(Gelsemium) 식물들을 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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