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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루가의 복음서〉에는 다른 복음서에는 나오지 않는 유아기의 예수에 관한 자세한 설명, 즉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의 인구조사, 인구조사 때문에 예수의 부모가 베들레헴에 간 일, 예수의 탄생, 목자들의 경배, 예수의 할례, 예수가 12세 때 성전에서 율법학자들과 대화를 나눈 일 등이 기록되어 있다. 〈루가의 복음서〉는 승천에 관한 기사를 담고 있는 유일한 복음서이기도 하다. 그 관점도 독특해서, 예수의 생애를 다루는 점은 다른 공관복음서 저자들과 비슷하지만 예수의 사역을 기록할 때는 시야를 크게 넓혀 하느님의 총체적인 역사의 목표와 그 안에서 교회의 위치를 생각한다는 점에서 다른 저자들을 능가한다. 이 책과 짝을 이루는 〈사도행전〉은 교회를 그리스도의 죽음과 재림 사이에 쓰이는 하느님의 구속의 도구로 묘사한다.
〈마르코의 복음서〉·〈마태오의 복음서〉와 함께 공관복음서(이 세 복음서는 공통된 관점을 나타냄)를 이룬다. 이 책을 쓴 이는 전통적으로 사도 바울로의 절친한 동료인 '사랑하는 의사 루가'(골로 4:14)로 간주되고 있다. 〈루가의 복음서〉는 이방인 개종자들을 위해 씌어진 것이 분명하다.
예를 들어 그리스도의 족보를 보면 유대인의 조상인 아브라함보다는 인류의 조상인 아담에게로 거슬러 올라간다. 저작 연대와 장소는 정확하지 않으며 많은 사람들이 63~70년으로 추정하지만 그보다 좀 늦은 시기로 잡는 사람도 있다.
마태오와 마찬가지로 루가도 〈마르코의 복음서〉에서 많은 내용을 끌어다 쓰는데, 보통 마르코의 사건배열을 그대로 따르고 마르코의 자료 가운데 거의 절반을 사용했다. 그러나 〈루가의 복음서〉와 〈마태오의 복음서〉에는 〈마르코의 복음서〉에서 나오지 않는 공동의 자료가 많이 들어 있는데, 이러한 사실은 이 두 복음서 저자가 또다른 공동의 자료를 이용했다는 가능성을 암시한다.
〈루가의 복음서〉 안에는 다른 공관복음서와 비슷한 점이 많지만 독특한 내용도 많다. 다른 복음서에는 나오지 않는 유아기의 예수에 관한 자세한 설명, 즉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의 인구조사, 인구조사 때문에 예수의 부모가 베들레헴에 간 일, 예수의 탄생, 목자들의 경배, 예수의 할례, 시므온의 말, 예수가 12세 때 성전에서 율법학자들과 대화를 나눈 일 등이 기록되어 있다.
〈루가의 복음서〉는 또한 승천에 관한 기사를 담고 있는 유일한 복음서이기도 하다. 예수의 중요한 비유들 가운데 〈루가의 복음서〉에만 나오는 것으로는 착한 사마리아 사람 비유와 탕자 비유가 있다.
〈루가의 복음서〉는 그 관점에서도 독특하다. 예수의 생애를 다루는 점은 다른 공관복음서 저자들과 비슷하지만 예수의 사역을 기록할 때는 시야를 크게 넓혀 하느님의 총체적인 역사의 목표와 그 안에서 교회의 위치를 생각한다는 점에서 다른 공관복음서 저자들을 능가한다.
〈루가의 복음서〉 및 이 책과 짝을 이루는 〈사도행전〉은 교회를 그리스도의 죽음과 재림 사이에 쓰이는 하느님의 구속의 도구로 묘사한다. 이 두 책은 초기 그리스도교 신앙의 역사와 하느님이 다음 3가지 역사시대를 통해 이루는 목표를 개략적으로 제시한다.
〈루가의 복음서〉가 말하는 3가지 시대란 고대 이스라엘로부터 세례자 요한에 이르는 율법과 예언자들의 시대, 예수의 사역시대, 그리스도가 승천한 뒤 재림 때까지 계속될 교회의 선교시대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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