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요약 투르크멘 왕조(1352~1610경).
남부 아나톨리아의 추쿠로바(실리시아) 지역을 다스렸다. 1352년 왕조의 창건자 라마잔은 이집트의 맘루크 술탄으로부터 추쿠로바에 있는 오구즈 투르크멘의 위초크 지역 지도자로 승인되었다.
맘루크의 종주권에서 벗어나려고 한동안 노력했지만 1418년경 맘루크의 직할령이 됨으로써 그 의의를 상실했다. 오스만 제국이 타우루스 산맥까지 팽창하면서 1485~90년 오스만-맘루크 전쟁이 일어난 뒤부터 라마잔 영역은 오스만 제국에서 전략적 가치가 높아졌다. 1514년 라마잔 왕조의 왕 마무드가 맘루크에 의해 쫓겨나 오스만 제국의 술탄 셀림 1세에게 피신했다. 셀림 1세는 이듬해 시리아에서 맘루크를 격파하고 마무드에게 그 영역을 되찾아주었다.
오스만 당국은 마무드의 후계자로 피리(Piri)를 임명했다. 피리는 아나톨리아 중부와 남부에서 일어난 투르크멘 반란(1526)을 진압하는 데 오스만 제국을 도움으로써 술탄 쉴레이만 1세의 총애를 받았다. 추쿠로바는 오스만 제국에 편입되었고(1610경), 이후에도 라마잔 왕조 사람들은 아시아와 발칸에 있는 오스만 제국 속주의 총독으로 계속 기용되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세계사와 같은 주제의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