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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동 가운데에서도 해면 정맥동은 뇌하수체의 양쪽에 있고 정맥혈은 물론 속목동맥과 여러 뇌신경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특히 중요하다. 뇌에 있는 정맥으로부터 피를 받아 목의 주요정맥인 속목정맥으로 보내는 통로이다.
모든 동은 없거나 작은 상태로 태어나 조금씩 커지다가 사춘기가 되면 빠른 속도로 성장한다. 각각의 동은 서로 통하지 않는 3개의 군 속에 배열되어 있으며 3개의 군 모두 비강으로 뚫려 있다.
부비동의 가장 흔한 질환은 부비동염이다. 최근에는 목공에게서 부비동암 발생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동(si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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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여기에서는 혈액이 찬 동과 공기가 찬 동, 2가지 유형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혈액이 찬 동

두개정맥동(頭蓋靜脈洞)은 뇌를 덮고 있는 경막(硬膜 dura mater)층 사이의 공간으로 정맥의 내막(內膜)과 비슷한 내피로 되어 있다.

이 동은 뇌에 있는 정맥으로부터 피를 받아 목의 주요정맥인 속목정맥[內頸靜脈 internal jugular]으로 보내는 통로이다. 두개골 안의 정맥동과 코의 정맥 같은 두개골 외부 정맥의 연결은 에 생긴 감염이 뇌까지 퍼질 수 있는 직접적인 통로를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중요하다. 이러한 동 가운데에서도 해면(海綿) 정맥동은 뇌하수체(腦下垂體)의 양쪽에 있고 정맥혈은 물론 속목동맥[內頸動脈 internal carotid artery]과 여러 뇌신경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특히 중요하다(인간의 신경계).

부비함기동(副鼻含氣洞)

코에 인접한 속에 있는 강으로서 4개의 공기가 찬 동으로 되어 있다.

발생시 비강에서 파생되는 것이며 배액구(排液口)에 의해 비강과 연결되어 있다. 부비함기동의 내막은 코의 내막과 비슷한 점막으로 되어 있다. 점액은 털 같은 섬모에 의해 비강으로 보내진다. 비강에서 점액분비물은 삼켜지거나 배출된다(개구, 성장). 모든 동은 없거나 작은 상태로 태어나 조금씩 커지다가 사춘기가 되면 빠른 속도로 성장한다.

2개의 전두동(前頭洞)은 안와(眼窩) 사이나 바로 위에 있는 전두골에 있다.

크기는 제각기 다르며 위쪽이 뾰족한 피라미드 모양을 하고 있다. 2개의 강을 분리시키는 얇은 골성벽은 때때로 없는 경우도 있다. 7세까지는 전두동이 있다는 것조차 알기 힘들며 사춘기 이후에 최대의 크기로 자란다. 크기는 매우 다양해서 여자보다 남자가 크고 완전히 자랐을 때의 평균크기는 높이 3㎝, 폭 2.5㎝, 깊이 2㎝이다. 앞벽은 두꺼운 두개골이다. 동 뒤에는 뇌를 싸고 있는 뼈가 있으며 동의 바닥은 코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상악동(上顎洞)은 함기동 가운데 가장 크며 제일 처음(태아가 4개월 때) 나타난다(발생학). 각각은 피라미드형 공간으로 되어 있으며 상악동개는 안와 바닥에 의해 이루어지고 상악동 바닥은 구개(口蓋)와 이를 지지하고 있는 뼈(teeth-bearing bone)에 의해 형성된다.

윗니의 뿌리는 상악동 바닥을 거쳐 동강(洞腔)으로 나오거나 바닥 중 입과 동 사이의 구멍인 구강 상악동루(上顎洞瘻)를 이루는 부분 가까이 있다. 상악동은 제3큰어금니를 제외한 모든 영구치가 나오는 12세쯤에 가장 크다. 윗니에 있는 신경이 동의 앞벽을 지나므로 급성 상악동 감염에 걸리면 치통이 생긴다. 사골동(篩骨洞)은 비강과 안와 사이에 있는 3~18개의 얇은 막[薄膜]으로 된 강으로 사골미로(篩骨迷路)를 이룬다.

이 얇은 막들은 안와의 내벽 대부분을 이루며 비골(鼻骨)의 얇은 천공판(穿孔板)에 의해 서로 연결되어 있다. 냄새를 느끼는 후각신경은 사상판(篩狀板)을 지나간다.

사골미로 안에 있는 각각의 동은 서로 통하지 않는 3개의 군(群) 속에 배열되어 있으며 3개의 군 모두 비강으로 뚫려 있다. 이것들은 모두 점액을 내어 비도의 내면을 덮는 섬모에 윤활작용을 한다.

접형동(sphenoidal sinus)은 코 뒤에 있는 접형골에 있으며 두개골 바닥의 앞부분을 이루고 뇌하수체 때문에 오목하게 되어 있다.

동은 각각 골성벽이나 중격(中隔)에 의해 분리되어 있으며 앞쪽 벽에 있는 구멍을 통해 코로 점액을 내보낸다. 이런 동들은 태아기에 생겨서 10세 때까지는 작은 형태로 있다가 사춘기쯤에 갑자기 커진다. 접형동은 유방암이나 뇌하수체암 환자를 수술할 때 뇌하수체로 외과적 접근을 하기 위해 중요하다.

부비동의 기능

사람과 하등동물의 코와 부비동에 관한 비교해부학과 생리학의 포괄적인 연구가 이루어져왔다.

개·하이에나·호랑이 같은 육식동물에서 접형동과 전두동이 있다는 것은 후각부위의 증가와 그에 따라 후각이 지속적으로 개선되어왔음을 의미한다. 사골함기봉소(篩骨含氣蜂巢:사골벌집)는 고등한 민꼬리원숭이와 사람에게서만 볼 수 있는데, 이는 아마도 한정된 후각영역 때문인 것 같다. 상악동은 사람이나 고등한 민꼬리원숭이·꼬리말이원숭이·울음원숭이 등에서 가장 크며, 비비·로리스·맥(貘)에는 없다.

부비동은 발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비와(鼻窩)로부터 나오는 열을 보존하고 두개골을 가볍게 한다고 추측해 왔으나 이런 이론들에 대한 증거는 없다(말).

동의 질병

부비동의 가장 흔한 질환은 부비동염이다.

부비동염

ⓒ Alex Khimich/wikipedia | Public Domain

코의 내벽이 부어올라 생긴 용종(茸腫)은 상악동과 사골동에서 자라 비폐색(鼻閉塞)을 일으킨다. 용종은 대부분 알레르기로 인해 생기며 수술로 제거해야 한다. 부비동, 특히 접형동과 전두동에 이 생기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그러나 최근에는 가구공장에서 일하는 목공에게서 부비동암 발생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암은 남아프리카의 반투족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집에서 만든 발암성 코담배를 오랫동안 피우기 때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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