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기술적 봉사

① 취득 및 공급：출판되는 자료의 양이 너무 많아서 도서를 선별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도서관은 공식화된 선별정책이 있는데, 선택의 기본원칙은 이용자의 관심을 기초로 만들어진다.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국립도서관의 수서를 기초로 한 국가서목을 갖고 있거나 갖고자 한다. 대영박물관에서 1950년에 시작한 〈영국국가서목 British National Bibliography〉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것은 현재의 선택뿐 아니라 주제에 관한 조사도구로서 사용된다. 도서관협회의 국제연합에서는 이런 서지적 도구의 범위와 숫자를 늘리기 위해 UBC(Universal Bibliographic Control)라 불리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밖에도 많은 도서관이 자료선택을 위한, 새로운 도서의 목록·평론이 들어 있는 출판물을 얻기 위해 전문가 집단이나 기관에 합류하기도 한다.

② 목록：목록과 분류는 장서를 이용할 수 있는 안내서 역할을 한다. 목록에서 기입은 일반적으로 3가지 방식 중에 하나로 배열된다. 첫번째 방식은 저자·표제·주제 기입에 따른 사전체목록이다.

이외에는 단일한 알파벳 순으로 정리·보관된다. 2번째 방식은 분할목록의 알파벳 순으로 배열되는데 분할된 파일 안에 주제기입이 된다. 3번째 방식은 분류목록이다. 여기서 기입되는 모든 것은 주제의 체계적인 분류순에 의해 저장된다. 분류목록의 장점은 파일 안에서 같은 주제가 한곳에 함께 모일 수 있는 점이다. 따라서 알파벳 순에 의한 목록보다 주제탐색을 더욱 간단히 수행할 수 있다.

목록의 형태는 책자형태였으나 새로 구입한 도서 기입에 문제가 있어 카드 형태의 목록이 만들어졌다.

미국국회도서관에서는 다른 도서관에 도서를 판매할 때 도서의 목록 카드를 제공하는 획기적인 방법을 1901년에 소개했다. 또 유럽에서는 전산화된 목록을 만들었고 도서관 공간의 문제로 마이크로폼이나 마이크로피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도서관이 확장되면서 일관성있는 표준목록이 필요하게 되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앵글로-아메리카 목록규칙이 있다.

③ 시소러스：과학문헌의 색인에 있어서, 올바른 용어 리스트를 만들기 위한 컴퓨터 처리 연구과정 중에 '시소러스'라는 용어가 널리 확산되었다.

이 리스트에는 개념의 어족 사이에 상호참조구조를 갖고 있다. 시소러스는 기계화된 방식에서의 색인에 유용하다.

④ 분류：도서관에서의 자료분류법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것은 1873년 듀이에 의해 고안된 듀이 십진분류법을 들 수 있다. 그는 십진법을 표시기호로 사용하고 있으며, 기억하기 쉬운 방법으로 표시되어 있다.

국제십진분류법은 듀이의 십진분류법을 응용한 것으로, 도서의 방대한 카드 색인과 정기간행물기사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도 세계의 주요분류법에는 미국 의회도서관이 개발한 의회도서관 분류법, 블리스의 서지분류법, 랑가나단의 콜론 분류법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