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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 11,434,005명 (2024년 추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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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 산토도밍고 |
면적 | 146,839㎢ 세계면적순위 |
공식명칭 | Dominican Republic |
기후 | 열대성기후 |
민족 구성 | 물라토(73%), 백인(16%), 흑인 |
언어 | 에스파냐어 |
정부/의회형태 | 공화제 / 다당제&양원제 |
종교 | 로마가톨릭(95%) |
화폐 | 도미니카 페소 (RD$) |
국화 | 마호가니 |
대륙 | 중남미 |
국가번호 | 1-809 |
GDP | USD 80,413,000,000 |
전압 | 110V / 60Hz |
도메인 | .do |
요약 남아메리카의 국가.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남동쪽으로 1,080km 떨어진 지점, 대서양과 카리브 해 사이에 있다. 서인도제도에서 쿠바 다음으로 큰 나라이며, 수도는 산토도밍고이다. 국민 대부분은 유럽계와 아프리카계의 혼혈인 물라토이다. 공식어는 스페인어이지만 다른 유럽 언어도 다양하게 사용한다. 인구 대부분은 로마 가톨릭 교도이다. 설탕의 생산 및 수출에 대한 경제의존도가 매우 높으며, 설탕이 총수출량의 1/4을 차지한다. 쌀과 옥수수가 주요작물이며, 담배·커피·코코아 등도 수출용으로 상당량 재배된다. 1인당 국민총생산(GNP)은 카리브 연안 국가들 가운데 가장 낮다.
목차
접기-
자연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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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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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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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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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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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도미니카 공화국과 한국과의 관계
- ┗ 외교
- ┗ 경제·통상·주요 협정
- ┗ 문화 교류·교민 현황
히스파니올라 섬의 동부 2/3와 이웃한 몇몇 작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남동쪽으로 1,080km 떨어진 지점, 대서양(북쪽)과 카리브 해(남쪽)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서인도제도에서 쿠바 다음으로 큰 나라로 수도는 산토도밍고이다. 히스파니올라 섬 서부지역의 1/3을 차지하는 아이티를 서쪽 경계로 하며, 동쪽으로는 모나 해협을 사이에 두고서 푸에르토리코와 마주보고 있다.
자연환경
도미니카 공화국은 주로 북서에서 남동 방향으로 뻗은 능선과 구릉으로 이루어진 산악지대이다. 가장 두드러진 지형인 센트랄 산맥(센트랄 산악지대)은 평균고도 1,800m이며 서인도제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두아르테 산에서 해발고도는 3,175m에 이른다. 중북부지역에는 기름진 토양으로 이름난 시바오 계곡이 있다. 길이 225km, 너비 23km인 시바오 계곡지대는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가장 번창한 곳으로 쌀·옥수수·콩·담배·커피 등의 작물을 생산한다.
공화국의 서부지역은 대체로 넓은 사막이 펼쳐진 건조지형이다. 북쪽의 야케델노르테 강, 남쪽의 야케델수르 강, 동쪽의 유나 강 같은 주요 강에서 관개 및 수력발전용 물을 공급한다. 길이 37km, 너비 18km인 엔리키요 염호(鹽湖)는 서인도제도에서 가장 낮은 곳으로, 해수면 아래 44m도 되지 않는 지점에 자리잡고 있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온화한 열대성기후에 속한다. 연평균기온은 25℃이며 산맥 중심부에서 평균 21℃, 해안평야지대에서 28℃ 정도로 지형에 따른 편차도 약간 나타난다. 연평균강우량은 1,346㎜인데 북동부에서는 2,540㎜가 넘고 서부에서는 760㎜에 지나지 않는 등 곳에 따라 분포가 다양하다. 열대성 폭풍과 허리케인의 영향권에 있어 기상재해의 주요원인이 된다.
습한 북동부와 동부에는 소나무 상록림과 마호가니 같은 경재가 울창한 반면, 건조한 서부에는 사바나 식물과 키작은 관목이 흔하다. 대초원 동부지대에서는 대부분 사탕수수 재배와 목축을 한다. 야생 돼지가 고산지대에 무리지어 살며 엔리키요 호 부근에서는 악어와 홍학 등을 볼 수 있다. 광물자원으로는 보크사이트·석회석·철광석·니켈·은·금·플라티늄 등이 있다. 남서부에 있는 암염층은 세계 최대 규모로 손꼽힌다. 석유를 비롯해서 유황·석탄·몰리브데넘·코발트·주석·아연도 매장되어 있다.
국민
국민 대부분은 유럽계와 아프리카계의 혼혈인 물라토이다. 독일계 유대인을 포함한 소수 유럽민족, 콘스탄사 계곡에서 시장출하용 채소농경을 하는 일본인 이민, 호텔 및 식당업으로 기반을 잡은 중국인도 있다. 19세기에는 지중해 쪽에서 이주자들이 많이 들어와 이민족 사이의 통혼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공식어는 스페인어이지만 교육과정에서 프랑스어와 영어를 포함하여 가르치고 있다. 국민 대부분은 크리스트교도로, 57%는 로마 가톨릭, 23%는 개신교, 7%는 제7일 안식교재림교회 성도이다.
1960년 이후 출생률과 사망률이 대체로 낮아졌지만 정부는 여전히 비교적 높다고 보며 이에 부심하고 있다. 인구의 2/5가 15세 미만이다. 인구증가율을 줄이려고 1968년부터는 가족계획사업을 펼치고 있다. 해외이민권장책을 실시하여 뉴욕 시를 비롯한 지역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주하기도 했다. 2024년 인구는 1,114만 4,005명이며, 인구밀도는 237명/㎢이다.
1970년대 농촌인구가 도시로 몰려든 이후 1980년 무렵에는 인구의 절반 이상이 도시에서 살았으며, 최근에는 80%에 가까운 인구가 도시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이는 주로 정부가 산토도밍고에 집중적으로 개발사업을 벌이면서 나타난 추세이다.
경제
도미니카 공화국은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이 섞인 혼합경제가 이루어지고 있다. 설탕의 생산 및 수출에 대한 경제의존도가 매우 높으며, 실업과 불완전 고용이 전체 노동력의 절반에 이른다.
국민총생산(GNP)이 천천히 증가하는 데 비해 인구는 훨씬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1인당 GNP는 카리브 연안 국가들 가운데 가장 낮다.
농업생산은 GNP의 1/5 미만을 차지하지만,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는 전체 노동력의 절반에 이른다. 주로 영세농업을 하며 기본식량 대부분이 국내생산으로 충당된다. 쌀과 옥수수가 주요작물이며, 설탕이 공화국 전체 총수출량의 1/4을 차지한다. 담배·커피·코코아 등도 수출용으로 상당량 재배된다. 금·은·니켈·철광 등을 주종으로 하는 광산업은 총수출량의 1/3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한다. 석유는 수입에 의존한다.
노동인구의 약 1/8이 종사하는 제조업이 GNP의 1/5을 차지하며, 정제설탕·당밀·담배·직물·가구·비료 생산을 중심으로 하는 경공업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전력의 4/5는 수입연료로 생산하며 나머지는 수력발전으로 충당한다. 정부주도로 적극 개발되고 있는 관광업은 설탕 다음으로 중요한 외화 소득원이다.
무역수지는 높은 석유값과 국내외 이자율의 큰 차이때문에 계속 적자상태였다. 연료·식품류·자본재·소비재 상품은 주로 미국과 베네수엘라에서 수입해 쓰고 있다. 미국은 이 나라의 주요 수출대상국이기도 하다.
정치와 사회
1966년 공포된 헌법에 따라 임기 4년의 직선 대통령이 행정권을 갖는 대의민주정치를 한다. 대통령은 군의 최고사령관으로 폭넓은 권한을 갖고 대통령이 임명·구성한 내각의 도움을 받아 통치한다. 입법권은 상·하원 양원제인 국회에 있으며 의원은 4년 임기로 직접선거를 통해 선출된다.
상원의원은 30명인데 각 주 및 행정구역을 대표한다. 하원의원은 인구비례에 따라 120명이 선출된다. 주요정당으로는 도미니카 혁명당과 개혁당이 있다. 독립된 사법부는 대법원을 정점으로 한다. 평균수명은 남자의 경우 약 60세, 여자의 경우 약 63세이며 유아사망률도 높은 편이다.
7∼14세까지의 아동에게 무상의무교육을 실시한다. 초등학교 이상의 상급학교로 진학하는 비율은 낮지만 산토도밍고의 아우토노모우스대학교를 비롯한 몇몇 대학이 있어 고등교육도 이루어지고 있다. 아우토노모우스대학교는 신대륙 최초의 대학 가운데 하나로 1538년에 설립되었다.
언론은 트루히요 시대 이후 검열에서 벗어나 비교적 자유롭게 활동을 벌이고 있다. 신문의 수준은 대체로 높은 편이며 정부와 민간 양쪽에서 운영하는 라디오 및 텔레비전 방송도 널리 청취된다.
문화
도미니카 공화국의 문화는 민속예술과 전통에 바탕을 두고 있다. 특히 무곡은 모든 지역의 모든 계층 사람들에게 중요하게 받아들여진다(메렝게). 그 전형적인 형태들은 명백하게 아프리카 선조에게서 전해진 것이다. 그밖에 문학 모임도 상당수 있으며, 화가들은 어느 정도 국제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역사
아메리카 대륙 발견 이전 시대의 히스파니올라 섬 역사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1492년 콜럼버스가 도착했을 때 이 섬에는 남아메리카에서 이주해 온 카리브인들이 온순한 아라와크(또는 타이노)족을 약탈하며 살고 있었다. 콜럼버스는 대서양 쪽 북부 해안에 식민지를 세웠지만 원주민들에 의해 파괴되었다. 2번째 항해 때 북부 해안에 또다른 식민지를 건설했으나 곧 유실되었고, 카리브 해안에 산토도밍고가 세워졌다.
히스파니올라 섬의 스페인 식민지는 번창했지만 1550년 무렵 멕시코와 페루가 큰 발전을 이루면서 소홀하게 되어 이후 3세기 동안 가난한 변두리 식민지로 방치되었다. 1697년 공식적으로 섬의 서부 1/3이 프랑스로 할양되었다. 나중에 독립국 아이티가 된 이 지역에서는 흑인노예의 노동으로 사탕수수를 생산하는 식민지가 성했다.
1795년 히스파니올라 섬 전체가 프랑스에 넘겨졌으나 1809년 동부 2/3는 스페인으로 되돌아왔으며 이 식민지가 1821년 도미니카 공화국으로서 독립을 선포했다. 그러나 건국하고 몇 주일 지나지 않아 아이티군의 침략을 받았고 1844년까지 점령된 상태로 있었다. 그후 도미니카 공화국은 잠깐씩 민주정부가 들어선 것을 제외하면 줄곧 독재 세력의 통치 아래 있었다. 혁명기간 동안 2차례(1916∼24, 1965∼66) 미국이 개입하기도 했다.
1930년 정권을 잡은 라파엘 트루히요가 1961년 암살될 때까지 절대적인 통치권을 행사했다. 1966년 호아킨 발라게르가 초대 대통령으로 선출되어 1978년까지 봉직했는데, 그의 보수정부는 미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1978년에 처음으로 야당 후보자인 안토니오 구스만 페르난데스에게 평화적인 정권이양이 이루어졌다. 1980년대초에는 파업과 시위가 격화되어 도미니카 공화국 보안군이 무력으로 진압하는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1982년 실시된 대통령과 국회의원 선거에서 우세당인 도미니카 혁명당의 온건 좌익주의자 살바도르 호르헤 블랑코가 대통령으로 선출되는 좌경화 양상이 나타났다.
그러나 그의 내핍정책은 악평만 남긴 채 별다른 성과없이 실패했고 이에 따라 1986년 발라게르가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대통령직을 맡게 되었다.
도미니카 공화국과 한국과의 관계
외교
도미니카 공화국은 1948년 12월 남한정부를 승인했으며 6·25전쟁 때에는 국제연합 한국부흥위원단을 통하여 1만 달러의 원조를 제공했다. 공식수교는 1962년 6월 6일 이루어졌고, 1980년 12월 주 도미니카공화국 대한민국 대사관을 개설했다. 한국은 도미니카 공화국의 공공행정 분야의 현대화에 협력하고, 기업의 진출을 지원하여 양국의 경제 발전을 도모해왔다. 2017년에는 수교 55주년을 맞이했다.
경제·통상·주요 협정
2017년까지 한국의 15개 기업이 도미니카 공화국에 진출했으며, 7개의 신규법인이 설립되었다. 특히 한국산 신차와 중고차 수출이 활발하다. 한국의 대도미니카 공화국 주요 수출품은 승용차, 배전 부분품, 화물자동차, 아연도강판, 자동차부품 등이며, 주요 수입품은 폐건전지, 의료용 전자기기, 의료용기기, 동괴 및 스크랩, 기타의료 위생용품 등이다. 2023년 기준 한국의 대도미니카 공화국 수출액은 3억 6,675만 달러이며, 수입액은 1억 7,725만 달러이다. 양국은 문화협정(1969. 11), 과학기술협력협정(1982. 2), 투자보장협정(2006. 6), 관세정보화사업 EDCF협정(2006. 6), 세관협력 양해각서(2015. 5) 등의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문화 교류·교민 현황
양국은 대사관과 한국국제교류재단, 도미니카공화국 문화부를 통해 양국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공연, 전시, 토론대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에는 2023년 기준 629명의 재외동포가 거주하고 있으며, 한국에는 2023년 기준 도미니카 공화국 국적의 등록 외국인 64명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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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 주 도미니카 공화국 대한민국 대사관
- ・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
- ・ 외교부 재외동포 현황 2023 (2023년 기준)
- ・ 법무부 등록외국인 국적별 현황 2023 (2023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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