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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대륙 발견 이전 시대의 히스파니올라 섬 역사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1492년 콜럼버스가 도착했을 때 이 섬에는 남아메리카에서 이주해 온 카리브인들이 온순한 아라와크(또는 타이노)족을 약탈하며 살고 있었다. 콜럼버스는 대서양 쪽 북부 해안에 식민지를 세웠지만 원주민들에 의해 파괴되었다. 2번째 항해 때 북부 해안에 또다른 식민지를 건설했으나 곧 유실되었고, 카리브 해안에 산토도밍고가 세워졌다.
히스파니올라 섬의 스페인 식민지는 번창했지만 1550년 무렵 멕시코와 페루가 큰 발전을 이루면서 소홀하게 되어 이후 3세기 동안 가난한 변두리 식민지로 방치되었다. 1697년 공식적으로 섬의 서부 1/3이 프랑스로 할양되었다. 나중에 독립국 아이티가 된 이 지역에서는 흑인노예의 노동으로 사탕수수를 생산하는 식민지가 성했다.
1795년 히스파니올라 섬 전체가 프랑스에 넘겨졌으나 1809년 동부 2/3는 스페인으로 되돌아왔으며 이 식민지가 1821년 도미니카 공화국으로서 독립을 선포했다. 그러나 건국하고 몇 주일 지나지 않아 아이티군의 침략을 받았고 1844년까지 점령된 상태로 있었다. 그후 도미니카 공화국은 잠깐씩 민주정부가 들어선 것을 제외하면 줄곧 독재 세력의 통치 아래 있었다. 혁명기간 동안 2차례(1916∼24, 1965∼66) 미국이 개입하기도 했다.
1930년 정권을 잡은 라파엘 트루히요가 1961년 암살될 때까지 절대적인 통치권을 행사했다. 1966년 호아킨 발라게르가 초대 대통령으로 선출되어 1978년까지 봉직했는데, 그의 보수정부는 미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1978년에 처음으로 야당 후보자인 안토니오 구스만 페르난데스에게 평화적인 정권이양이 이루어졌다. 1980년대초에는 파업과 시위가 격화되어 도미니카 공화국 보안군이 무력으로 진압하는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1982년 실시된 대통령과 국회의원 선거에서 우세당인 도미니카 혁명당의 온건 좌익주의자 살바도르 호르헤 블랑코가 대통령으로 선출되는 좌경화 양상이 나타났다.
그러나 그의 내핍정책은 악평만 남긴 채 별다른 성과없이 실패했고 이에 따라 1986년 발라게르가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대통령직을 맡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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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도미니카 공화국의 역사 – 다음백과,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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