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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금양목

다른 표기 언어 Myrtales , 桃金孃目

요약 쌍떡잎식물강(→ 쌍떡잎식물)에 속하는 꽃피는 식물의 한 목.

도금양목(Myrtales)

ⓒ Tauʻolunga/wikipedia | CC BY-SA 3.0

13과(科) 400여 속(屬) 1만여 종(種)으로 이루어졌으며 전세계 열대와 온대 지역에 퍼져 있다.

이 목에는 많은 교목(특히 유카리나무)과 전형적인 도금양, 몇몇 식용식물과 향료식물·관상식물 등의 관목이 속한다.

이 목의 특색으로는 잎이 마주나며, 을 이루는 부분들이 나선형으로 달리지 않고 원형으로 달리고 아래쪽에서 합쳐져 잔 모양이 되어 씨방을 둘러싸는 것을 들 수 있다. 줄기에는 영양분을 운반하는 체관부 하나하나를 물을 운반하는 물관부가 둘러싸고 있다.

도금양과(Myrtaceae)는 100여 속, 3,000여 종으로 이루어졌으며, 꽃의 각 부위들이 씨방 위로 올라와 있고, 관다발이 특이하게 생긴 특징을 지니고 있다.

유카리나무속이 가장 유명하며, 522여 종과 많은 변종(變種)들이 있다. 유카리나무속의 거의 모든 식물들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자라며, 나무껍질의 겉모습과 내구성으로 분류한다. 키가 90m가 넘게 자라는 유칼립투스 레그난스와 유칼립투스 디베르시콜로르는 건축재와 질 좋은 경재(硬材)를 공급하며, 비교적 소교목인 유칼립투스 보트리오이데스의 목재는 배를 만드는 데 쓰인다.

이밖에도 유카리나무속 종류에서는 수지(樹脂), 정유(精油), 목재 펄프를 얻을 수 있다(유칼립투스 레그난스, 유칼립투스 디베르시콜로르). 장과(漿果)를 맺는 속의 식물들은 아메리카 대륙 열대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값비싼 식용 열매를 맺는 종으로는 아메리카 열대지역에서 자라는 수리남체리와 자보티카바, 아시아 남동부에서 자라는 로즈애플, 자바플럼 등이 있다.

많은 종이 재배되고 있으며, 과바는 관상용으로도 중요하고 열매를 날것으로 먹거나 젤리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이 목에 속하는 식물들에서는 널리 알려진 향료들이 만들어진다. 구대륙에서 자라는 시지기움 아로마티쿰의 꽃눈을 말린 클로브(clove), 중앙아메리카가 원산인 피멘타 디오이카의 덜 익은 열매에서 얻는 올스파이스 등이 있다.

이와 비슷한 피멘타 라케모사에서는 향수로 쓰이는 베이럼오일을 얻는다(피멘타 디오이카, 피멘타 라케모사).

아주 오래전부터 사람들에게 알려진 은매화는 도금양과 식물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관상식물이다. 원래 지중해지역에서 자라던 것이나 여러 대륙에서도 널리 심고 있다. 원예용으로 즐겨 심는 다른 식물로는 렙토스페르뭄속과 카멜라우키움속이 있는데 둘 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자란다.

병솔나무는 오스트레일리아 원산으로 부드러운 털이 달린 가지와 화려한 꽃 때문에 주목을 끈다. 메트로시데로스속의 2종의 상록수는 뉴질랜드 원산이며 많은 수술들이 눈에 띄는데, 크리스마스 트리로 쓰인다.

관상용으로 알려진 식물로는 부처꽃과(Lythraceae)에 속하는 배롱나무·부처꽃, 바늘꽃과(Onagraceae)의 달맞이꽃·일몰꽃(day-flowering sundrops)·푸크시아속 등이 있다.

산불이 난 직후 온 산을 뒤덮는 바늘꽃속은 뿌리줄기로 번식을 하며 많은 씨가 생긴다. 데코돈 베르티킬라투스는 미국 동부와 중부의 늪에서 자라는데 길이가 2m 정도인 줄기가 아치형으로 처지고 그 끝에서 뿌리가 나온다.

도금양목 식물에서는 영양생식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꽃차례는 대체로 많은 가지가 나와 원추(圓錐)꽃차례(아래와 바깥쪽 가지의 꽃이 먼저 핌)나 취산(聚繖꽃차례(끝에 달린 꽃이 먼저 피고 중앙부와 밑부분에서 꽃대가 자람)로 핀다.

꽃은 대개 암술·수술이 한 꽃에 달리는 양성화(兩性花)이고, 꽃잎은 방사상칭으로 생김새와 크기가 비슷하며 서로 떨어져 있다. 꽃받침잎과 꽃잎은 속에 따라 4~5개이다. 꽃받침잎·꽃잎·수술은 아래쪽이 서로 붙어 컵처럼 생긴 꽃턱[花床]을 이룬다. 어떤 식물들의 경우에는 씨방벽도 기부와 합쳐져 자방하위를 이룬다.

일부 속의 꽃들은 바람에 의해 꽃가루받이가 일어나지만, 보통 벌을 포함한 곤충들에 의해 꽃가루받이가 일어나며 새가 꽃가루받이를 일으키는 속도 있다.

꽃가루받이와 수정이 끝난 뒤 밑씨는 씨가 되고 씨방은 열매가 된다. 가장 흔한 열매의 형태는 마른 삭과로, 다 익으면 벌어지면서 씨가 퍼진다. 이밖에 석류를 포함한 몇몇 식물들은 가죽질로 된 열매가 맺히는데, 씨방 속의 방들은 찌그러져 있으며, 이 씨방에는 즙이 많은 씨가 들어 있다.

많은 속 식물들은 다육질의 장과를 맺는다.

한국에는 부처꽃과에 속하는 3속 5종류, 바늘꽃과에 속하는 4속 20여 종류 및 마름과(Trapaceae)의 1속 5종류가 산과 들에서 자라고 있다. 부처꽃과 식물로는 배롱나무·부처꽃·마디꽃 등이 있고, 바늘꽃과 식물로는 바늘꽃·털이슬·여뀌바늘·달맞이꽃 등이 있다.

마름과 식물로는 마름과 애기마름이 물 속에서 자라고 있다. 이밖에 외국에서 들어온 석류과(Punicaceae)의 석류, 도금양과의 은매화·번석류·병솔나무, 산석류과(Melastomataceae)의 메디닐라·만홍꽃·티보치나 등이 온실이나 남쪽 지방에서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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