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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 국보(1995.06.23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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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반구동에 있는 신석기시대에서 청동기시대까지의 바위그림유적. 태화강 상류 '건너각단'이라는 높이 70m의 바위벽에 있다. 주요부분은 벽의 아랫부분에 높이 2.5m, 너비 9m 규모이며, 그 양편으로 군데군데 그려진 것까지 포함하면 전체길이는 29m 정도가 된다. 내용은 사냥·물고기잡이 등 생산활동을 보여주는 장면과 그 대상이 되었던 짐승들인 순록·멧돼지·호랑이·고래 등과 그밖에 사람 얼굴을 새긴 것들이다.
국보(1995.06.23 지정). 태화강 상류 '건너각단'이라는 높이 70m의 바위벽에 그림이 그려져 있다.
바위그림의 주요부분은 벽의 아랫부분에 높이 2.5m, 너비 9m 규모이며, 그 양편으로 군데군데 그려진 것까지 포함하면 전체길이는 29m 정도가 된다. 바탕은 굳기 3.5도쯤 되는 무른질의 붉은 빛을 띤 고동색 켜바위로 되어 있다. 1971년 경주오악조사단의 일원인 동국대학교 조사단이 처음으로 찾아내서 우리나라 선사예술 연구에 풍부한 자료를 제공했다.
그림의 내용은 사냥·물고기잡이 등 생산활동을 보여주는 장면과 그 대상이 되었던 짐승들인 순록·멧돼지·호랑이·고래 등과 그밖에 사람 얼굴을 새긴 것들이다. 크게 평면그림과 선그림으로 나눌 수 있고, 그린 솜씨는 선파내기·모두파기·덧새김 등이 있다. 그림의 내용을 보면 짐승의 행동 특성과 그에 따른 사냥방법 및 해부학상의 특징, 짐승의 교미하는 장면 등을 뛰어난 사실 감각으로 나타냈고, 특히 주요 사냥감이었던 고래의 경우에는 고래 의식이나 고래 신앙 등을 통한 번식과 위령을 비는 등 주술의 뜻도 담고 있어 당시 사람들이 신성한 장소로 삼았던 곳임을 알 수 있다.
그림 내용과 새긴 솜씨로 보아 시베리아를 비롯한 동북아시아 지역의 선사시대 바위그림과 관련이 깊다. 후기구석기시대부터 그려진 것으로 보기도 하나 대체로 신석기시대부터 청동기시대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이루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바위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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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 다음백과,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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