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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각석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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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에 있는 계곡.

태화강의 상류인 대곡천을 끼고 이루어진 아늑한 계곡이며, 천전리바위그림(국보 제147호)과 대곡리반구대 바위그림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일대는 신석기시대부터 사람이 거주하기 시작했으며, 신라의 굴아벌촌 땅으로 수도인 경주와 인접해 있어 이와 관련된 유서깊은 문화재와 유적들이 많다.

울산각석골

언양읍성, 사적 제153호,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동부리·서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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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전리바위그림은 바위를 갈아 글씨와 동심원상의 그림을 새겨놓은 것으로, 글씨가 마멸되어 확실하게 판독할 수는 없으나 신라 화랑들의 맹세를 기록해놓은 것으로 추정되며, 화랑벽화라고도 한다. 이곳에서 강 하류로 1㎞쯤 내려온 언양읍 대곡리에는 반구대에 그려진 넓은 바위그림이 있다(→ 대곡리반구대바위그림). 사냥과 고래잡이의 모습을 그려놓았는데, 고래·개·늑대·호랑이·멧돼지·사슴·고양이·염소·사람 등을 입체감은 없지만 대상을 정확히 관찰해 표현해놓았다.

신석기 또는 청동기시대 사람들의 자연숭배사상을 표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근래에 저수지 사연호가 건설됨에 따라 수위가 낮아질 때나 볼 수 있게 되었다. 이 반구대는 고려말 대학자인 정몽주가 귀양을 와서 후학을 가르쳤던 곳이라 하며, 이를 추모하기 위해 1712년(숙종 38) 반구대 아래에 반고서원을 세워 교육의 장으로 이용했다. 그밖에도 대곡천을 따라 반고사지3층석탑·양세정려각·백련정·동암사 등이 있다.

일대의 석남사·언양읍성(사적 제153호) 등의 문화유적지와 가지산도립공원·작천정계곡 등의 절경지를 비롯해 울산공업단지와 자수정관광단지 등을 연계해볼 수 있다. 특산물로는 자수정·싸리세공·언양불고기·염장미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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