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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청동기시대의 의장구.
정식명칭은 견갑형동기이다. 견갑의 정확한 용도는 알 수 없다. 다만 동물무늬가 사실적으로 새겨져 있고, 마치 갑옷의 어깨부분처럼 생겨 동물문견갑이라고 부른다. 이 견갑에는 거치문이라고 하는 삼각형의 문양이 빙 둘러 이어져 있고, 그 안에는뿔이 큰 사슴과 얼룩무늬 표범, 줄무늬 호랑이, 멧돼지 등의 동물문양이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기하학적 모양의 문양띠와 더불어 사실적인 동물문양으로 보아 당시 사실적인 문양과 추상적인 문양이 혼재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이들 동물들은 반구대 암각화에 표현된 동물 모양과 흡사해 당시의 표현 경향을 알려주기도 한다. 또한 수렵민의 주술적인 기원을 반영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유물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인 오구라가 수집하여 현재는 일본 동경국립박물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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