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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청의 시공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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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수(片手)선정-가칠(假漆)-초상(草像), 즉 출초(出草)와 타초(打草)-채색으로 이루어지는데 분업에 의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공사주는 먼저 단청을 책임질 우두머리인 편수를 정하는데, 편수는 단청의 종류를 선택하고 무늬와 색배열을 결정하며 안료를 배합하여 색을 만들고 시공과정을 지휘한다.

다음에는 단청을 입힐 바탕의 먼지나 곰팡이를 깨끗이 닦는 면닦기를 하고 가칠을 하게 된다. 가칠은 단청을 할 공간의 바탕을 아교물·부레풀물과 같은 매재와 뇌록색·석간주의 안료로 여러 번 칠하여 초지(草地)를 좋게 만드는 것이다. 가칠을 맡은 사람을 '가칠장' 또는 '개칠쟁이'라 하며, 그 우두머리는 '가칠편수'[假漆邊首]라 한다.

초상은 무늬나 그림의 윤곽을 해당 부재면에 옮기는 과정을 말하는데, 채택된 무늬의 도본(圖本)에 먹선을 따라 바늘이나 송곳으로 촘촘히 구멍을 내는 출초와 그것을 해당 부재면에 대고 분가루가 든 주머니를 두드려 무늬의 윤곽을 찍는 타초로 이루어진다.

다음에는 본에 따라 채색을 입히는데 이때 화공들은 각자 1가지 색만을 전담한다. 채색이 끝나면 오동나무 기름을 인두로 지지면서 발라 마무리한다. 때때로 명유(明油)나 법유(法油)를 붓으로 바르기도 하나 오동기름만 못하다.→ 단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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