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산이 많아 전체면적의 66%인 319.34㎢가 임야이고, 논은 36.6㎢, 밭은 35.4㎢에 불과하다(2013). 그러나 대소비지인 서울을 끼고 원예농업과 낙농업이 활발하다. 쌀·보리·콩 등이 주요작물이며, 배추·무·상추 등 채소류의 생산도 많다.

임산물로는 밤·호두·잣·대추·은행·버섯 등이 생산되며, 특히 밤은 예로부터 품질이 좋기로 유명한 특산물이다. 목장용지가 많아 축산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제조업은 2013년 기준 484개 사업체에서 1만 522명의 종업원이 종사하고 있다. 주로 금속가공제품(83개)·가구(68개)·고무및플라스틱제품(59개)·식료품(40개) 업체 순으로 분포하고 있다. 와부읍 덕소리는 1960년대 이후 신앙촌이 들어서면서 식품·섬유 등의 공업이 발달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침체상태에 있다.

1974년 와부읍 팔당리에 팔당 댐이 건설되었고, 팔당 댐에는 시설용량 8만kW의 수력발전소가 건설되어 있다. 팔당호는 서울시를 포함한 수도권 일대의 상수도 공급을 위한 수원지로 이용되고 있다. 상업활동은 서울의 상권에 속한 관계로 미약하나, 정착주민이 늘어나면서 점차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진접읍 장현리, 와부읍 덕소리, 화도읍 마석우리에서 5일장이 열린다.

4차선 고속화도로인 경춘가도가 시의 중앙을 동서방향으로 지나가며 경춘선은 이 지역의 중북부를 관통해 금곡역과 평내역 그리고 마치굴을 지나 마석을 경유해 춘천에 연결된다. 또한 한강변을 따라 중앙선 철도와 양평으로 통하는 6번 국도가 나란히 지나가며, 이 국도에서 분기한 국도가 동쪽 북한강변을 따라 가평 방면으로 통한다.

왕숙천 골짜기를 따라 퇴계원에서 포천시의 일동 방면으로 뻗은 국도 연변에는 공장이 많이 들어서서 최근에는 산업도로화해 교통량이 늘어났다. 그밖에 지방도가 많아 도로총길이 314.66km, 도로포장률 95.2%에 이른다(2013). 서울과는 1시간 이내의 거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