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 본부가 있으며 목사인 마틴 루터 킹 2세와 그 추종자들이 1857년에 설립했다. 이 단체는 미국의 모든 생활 측면에서 흑인들의 완전한 평등을 위해 노력하는 지방단체들에게 협조와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결성되었다.

주로 남부 여러 주와 몇몇 경계주에서 활동했는데,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 시민 교육사업, 투표인 등록운동을 수행하고 직접적인 행동사업에 자문을 제공하기도 했다. SCLC는 1963년 워싱턴 특별구에서 있었던 민권시위 행진을 주도했으며 여러 곳에서 차별 반대와 선거인 등록운동을 벌였는데, 특히 조지아 주의 올버니와 앨라배마 주의 버밍엄 및 셀마 지역에서의 그들의 활동은 1964년의 연방 민권 법안과 1965년의 투표권 법안의 통과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했다.

1968년 킹 목사가 암살된 후 랠프 데이비드 애버내시가 회장직을 이어받았다. SCLC는 비폭력에 의한 사회변혁의 철학을 견지하면서, 대규모 시위를 일으키는 것은 곧 중지하고, 주로 남부에서 비교적 규모가 작은 캠페인만 벌이기로 했다. SCLC는 그 절정기인 1960년대 중반에는 150명의 직원과 1,000명의 자원봉사 요원이 있었고 예산규모가 연간 100만 달러 이상이었다.

그러나 1970~71년에는 직원이 61명으로 줄었다. 이 단체는 여러 차례의 분열로 더욱 약화되었는데, 그 분열 가운데는 1972년초 시카고의 지도자 제시 L. 잭슨 목사와 그의 추종자들의 이탈이 포함되어 있다. 그들은 '빵광주리 작전'(Operation Breadbasket)이라는 단체를 조직하고 있었는데, 이 단체는 경제적 목표에 초점을 맞춘 단체였다. 잭슨은 SCLC에서 이탈한 후 비슷한 경제적 목표를 가진 '인류구원을 위한 인민연합'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단체를 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