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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미끼낚시·제물낚시·던질낚시·견지낚시로 나뉜다. 미끼낚시가 가장 오래되었는데 민물 잡어를 지렁이, 벌레, 구더기, 깻묵 등을 미기로 잡는다. 이때 부력을 가진 찌로 미끼를 원하는 깊이로 드리운다. 낚싯대 길이는 대개 3~4.5m이고, 강도가 450~2,700g인 단섬유 낚싯줄을 많이 사용한다. 얼음낚시는 얼음이 두껍게 어는 지역에서 점점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제물낚시는 살아 있는 파리를 미끼로 이용했는데 곧 인조파리로 대체되었다. 제물낚시의 낚싯대 길이는 2~3m 정도이고 송어와 연어를 주로 잡았지만 오늘날에는 거의 모든 물고기가 그 대상이 된다. 베이트캐스팅과 던질낚시는 릴의 형태와 낚싯대의 길이로 구분한다. 던질낚싯대의 길이는 대개 2~3m이나, 베이트캐스팅 낚싯대는 1.5~1.8m이다.
낚시는 기본적인 방법에 따라 크게 미끼낚시·제물낚시·던질낚시(베이트캐스팅)·견지낚시로 나뉜다.
이 방법들은 모두 민물낚시와 바다낚시에서 사용되지만, 미끼낚시·견지낚시는 바다낚시를 할 때 흔히 쓰인다.
미끼낚시는 북아메리카에서는 흔히 정지낚시라고 부르고 영국에서는 바닥낚시라고 부르는데, 가장 오래 되고 널리 보급된 낚시방법이다. 영국에서는 민물에 사는 잡어(잉어·돌잉어·황어·살기와 같이 낚시꾼이 물고기와 싸우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연어나 송어 등을 제외한 모든 고기)를 잡을 때는 대개 이 방법을 쓴다.
미끼는 낚싯바늘에 꿰어 물고기가 미끼를 삼킬 때 바늘이 물고기 입천장에 박히도록 줄을 당긴다. 흔히 지렁이, 벌레, 파리의 구더기, 작은 물고기, 깻묵, 빵 반죽, 치즈 등으로 만든 미끼는 대개 납으로 만든 납봉(봉돌)을 매달아 바닥에 가라앉히거나, 원하는 깊이의 물속에서 물고기를 낚아 올릴 수 있다. 찌라고 부르는 부력을 가진 물체는 새의 꼬리깃, 코르크, 나무, 플라스틱, 또는 여러 재료를 결합해 만들어 미끼를 원하는 깊이만큼 드리우는 역할을 한다.
물고기를 유인하기 위해서 밑밥을 미리 물 속에 던지기도 하며, 빵이나 곡식가루를 물에 적셔 사용하거나 낚싯바늘에 끼울 미끼를 섞어 쓰기도 한다.
낚싯대의 길이는 대개 3~4.5m이고, 고정실패 릴을 부착하고 강도가 450~2,700g인 단섬유(單纖維) 낚싯줄을 많이 사용한다.
물고기들이 대부분 육식성인 북아메리카에서는 정지 낚시를 할 때 특수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옛날부터 기다란 대나무 낚싯대를 사용하여 블루길·크래피·농어·메기·배스·월아이 등의 민물고기를 잡는다.
얼어붙은 호수에 구멍을 뚫고 물고기를 낚는 얼음낚시는 특히 미국 북동부지역과 오대호에서 세인트로렌스 계곡에 이르는 지역에서 특히 인기가 있다.
얼지 않는 단섬유 낚싯줄을 고정시키기 위한 밧줄걸이 같은 장치나 단순한 릴, 그리고 물고기가 미끼를 문 것을 알려주는 찌가 부착된 1m 정도의 낚싯대가 필요하다. 크래피·블루길·농어와 같은 작은 물고기에서 강꼬치고기·월아이·배스·송어와 같은 크고 힘이 센 물고기까지 다양하게 잡힌다. 얼음낚시는 20세기 스칸디나비아 반도를 비롯하여 얼음이 두껍게 어는 유럽에서 점점 인기를 더하게 되었다.
제물낚시를 하는 사람들은 이 방법이 가장 발달한 낚시형태라고 생각하며, 드라이플라이 낚시꾼들은 자신들이 진정한 낚시귀족임을 자처한다.
제물낚시에는 원래 살아 있는 파리를 사용했고, 그 파리를 송어와 같은 물고기 근처에 되도록 가볍게, 어서 먹으라는 듯이 내미는 것이 기술이다. 그러나 일찍부터 인조파리가 사용되기 시작했고, 살아 있는 파리는 물 속의 유충단계에서 날개가 돋아나기 시작하는 시기에 수면에 띄웠다 가라앉혔다 하여 물고기를 유인할 때에만 사용한다.
웨트플라이 낚시를 하는 사람들은 미끼를 물 속에 가라앉힌다. 물 위를 움직이는 벌레의 모습과 비슷한 인조파리를 사용하는 약충낚시와 가느다란 장식 깃털을 달아서 플라이를 작은 물고기처럼 보이게 하는 스트리머 낚시는 웨트플라이 낚시를 변형시킨 것이다. 2가지 유형의 제물낚시에 사용하는 낚싯대의 길이는 2~3m 정도이다.
미끼 자체는 사실상 무게가 없기 때문에 낚싯줄은 미끼와 가까운 쪽으로 갈수록 가늘어지며 상당히 무거워야 던지기 쉽다. 릴은 줄을 감아두거나 낚싯바늘에 걸린 물고기를 지치게 할 때에만 사용된다. 이 방법으로 낚는 물고기로는 우선 송어와 연어가 있지만, 20세기 후반에 이르자 작은 민물고기와 크고 저항력이 강한 물고기를 비롯하여 거의 모든 물고기가 제물낚시의 대상이 되었다.
베이트캐스팅과 던질낚시는 본질적으로 릴의 형태와 낚싯대의 길이만 다를 뿐이다.
던질낚싯대의 길이는 대개 2~3m이나, 베이트캐스팅 낚싯대는 1.5~1.8m이다. 제물낚시와 마찬가지로 베이트캐스팅도 처음에는 살아 있는 작은 물고기를 미끼로 사용했지만, 물 속에서 빙글빙글 돌면서 물고기를 유인하는 미끼의 일종인 금속제 스푼과 스피너뿐 아니라 가짜 물고기와 때로는 불구가 된 물고기도 미끼로 사용되었다(→ 가짜미끼).
견지낚시는 살아 있는 미끼나 인조미끼를 배 뒤에 달고 천천히 움직이면서 물고기를 낚는 것을 말한다.
배는 원래 노를 저어 움직였지만, 지금은 대개 모터로 움직인다. 주로 큰 호수와 저수지에서 견지낚시를 하지만, 바다에서 큰 물고기를 낚을 때도 이 방법을 사용한다. 견지낚시는 물고기의 위치를 알기 어려운 넓은 수역을 감당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이 방법으로 낚시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깊이에 담그는 것과 배의 속도이다. 20세기 후반에 음파탐지장치가 도입되어 배를 타고 하는 낚시뿐만 아니라 견지 낚시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낚싯대의 길이는 대개 1.5~2m이고, 낚싯줄은 무거우며 때로는 금속으로 만드는 경우도 있다. 낚싯줄에는 추를 매달아 모조 미끼가 더 깊이 잠기게 한다. 내륙에서 견지낚시를 할 때는 물고기가 미끼를 물었을 때 낚싯대의 탄력을 이용하기 위해 낚싯대를 배가 움직이는 방향과 직각이 되도록 잡는다. 인조미끼는 베이트캐스팅에서 사용하는 것과 거의 비슷하다.
연어와 커다란 송어 및 강꼬치고기가 견지낚시의 주요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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