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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다른 표기 언어 Nagoya , 名古屋
요약 테이블
위치 일본 혼슈 중부
인구 2,325,060명 (2021년 추계)
면적 326.44㎢
언어 일본어
대륙 아시아
국가 일본

요약 일본 중부의 대표적인 도시. 도쿄에서 약 350㎞ 떨어진 곳에 있고 신칸센으로 2시간 거리에 있다. 동쪽은 완만한 구릉, 북서쪽은 노비 평야, 남쪽은 이세 만에 접해 있다. 지형적으로는 동부를 제외하면 대체로 평탄하여 예로부터 해로와 육로의 교통요지였다. 나고야 역 주변의 현대적 고층빌딩지역, 시가지를 달리는 고속철도, 메이시 국도의 개통, 나고야 항의 정비와 임해공업지구의 조성 등 거대 도시로서 발전하고 있다. 면적 326.44㎢, 인구 9,565,642(2021 추계).

나고야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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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일본 주부(中部) 지방을 대표하는 도시. 일본열도의 가운데 있다. 도쿄(東京)에서 약 350㎞의 거리에 있고 신칸센(新幹線)으로 2시간 거리에 있다. 동쪽은 완만한 구릉, 북서쪽은 노비(濃尾) 평야, 남쪽은 이세 만(伊勢灣)에 임해 있다. 지형적으로는 동부를 제외하면 대체로 평탄하여 예로부터 해로와 육로의 교통요지였다. 시가 된 후 시역이 5차례나 크게 확장되어 대도시로 발전했다. 시 영역의 확장에 따라 1908년 구(區) 제도가 실시되어 히가시(東)·니시(西)·미나미(南)·나카(中)의 4구가 설치되었고, 1937년에는 지구사(千種)·쇼와(昭和)·아쓰타(熱田) 등의 6구가 추가 설치되는 등 계속적인 증설과 합병의 단계를 거쳐 오늘날 16구제가 되었다.

나고야의 인구는 에도 시대(江戶時代)에는 그 증가율이 매우 낮았으나 1921년 이웃한 16개 촌락을 합병하여 대도시가 되면서 1934년에는 100만 명을 넘게 되었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에 의해 급격히 줄어 1945년에는 한때 59만 7,000명이 된 적도 있다. 전후 시가지의 재건과 산업의 발달과 함께 인구가 계속 증가되어 1969년에는 200만 명을 돌파했으며, 2000년 이후 10년동안 연 0.4% 이상의 인구 증가율을 보였다. 2010년 이후에는 평균 0.14%의 인구 증가율을 보였으며, 2016년 230만 명을 넘어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인구·면적의 증가와 병행하여 나고야 시의 도시 기능도 크게 변하여 과거의 '위대한 시골'의 이미지에서 '청년도시'로 변모했다.

나카 구의 녹음과 공간을 배려한 관청단지, 나고야 역 주변의 현대적 고층빌딩지역, 시가지를 달리는 고속철도, 메이시(名四) 국도의 개통, 나고야 항의 정비와 임해공업지구의 조성 등 거대 도시로서 발전하고 있다.

지도
나고야

역사

나고야라는 지명은 종래 那古野·那古屋·名護屋 등으로 표기되어왔으나 '나고야'라는 말 자체의 어원에 관한 정설은 없다. '나고노'(那古野)가 '나고야'로 바뀐 것으로 추정되며 1870년의 나고야 한(藩) 감찰령에 따라 '名古屋'이라는 표기가 채택되었다.

나고야는 과거 오와리 구니(尾張國) 나고노쇼(那古野莊)에 속해 있었다. 나고노쇼는 12세기의 호겐 헤이지(保元平治)의 난 무렵 후지와라 씨(藤原氏) 일족의 장원으로 개척된 곳이었다. 그후 1600년 세키가하라(關ヶ原) 전투에 의해 천하의 실권을 잡은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가 육·해로의 교통이 편리한 나고야에 새로운 성을 건축했다. 1610~12년 2년에 걸쳐 완성된 나고야 성은 물고기 모양의 금으로 된 용마루 장식이 유명하며 이후 나고야의 상징이 되었다.

에도 시대 초기에는 영주인 도쿠가와 요시나오(德川義直)의 무예·유교 등의 장려와 식산정책에 의해 검소한 면모를 지닌 지역이었으나, 에도 중기에는 7대 영주 무네하루(宗春)가 자유방임정책을 쓰면서 풍속이 갑자기 변하여 각처의 산물의 집산지로 번창했다. 에도 후기의 나고야는 상공업 도시로서 에도·오사카 다음으로 발전했지만, 부유한 상인에 비해 영지의 재정은 궁핍했다. 14대 요시카쓰(慶勝) 때는 무사들의 바쿠후를 타도하고 왕정복고를 이룩하자는 여론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홍수·기근까지 겹쳐 혼란이 계속되다가 1868년 메이지 유신(明治維新)을 맞이했다.

1871년 폐번치현(廢藩置縣)에 따라 나고야 현이 되었고, 이듬해 이누야마(犬山)·누카타(額田)의 2개 현을 합쳐서 아이치 현이 되었다. 1878년에는 현청과 재판소 등이 설립되어 아이치 현의 정치적 중심지가 되었으며, 1889년에 나고야 시가 됨에 따라 철도·항만도 정비되어 상공업 도시로서 순조롭게 발전했다. 다이쇼 시대(大正時代) 에 들어와서는 제1차 세계대전 후의 경제부흥책에 따라 나고야 시의 경제력도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쇼와 시대[昭和(昭和時代)에는 나카가와(中川) 운하와 공회당이 완공되었고, 시영 버스도 운행되기 시작했다. 또한 나고야 항의 완성, 신 나고야 역 건설, 사쿠라도리(櫻通)의 개통, 히가시야마(東山) 동·식물원 완성, 나고야 범태평양 평화박람회 개최 등에 힘입어 산업·문화가 눈부시게 발전했다.

1930~40에는 전시체제 하에서 무기 생산을 중심으로 한 군수공업도시로 변했다. 그러나 잇따른 공습으로 인해 시가지의 1/3이 불에 타 없어졌고, 중심지에는 빌딩의 잔해가 즐비한 폐허도시가 되어 인구도 격감했다. 그러나 전후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 1957년 사카에(榮) 거리와 나고야 역 사이에 지하철이 개통되었고 1959년에는 나고야 성도 재건되었다. 또한 시내에는 대규모 주택단지가 건설되었으며 고층빌딩도 들어서기 시작했다. 산업면에서는 철강업·기계제조업 등의 공업과 도매업을 중심으로 하는 3차산업이 발달했다.

1959년에는 로스앤젤레스 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국제도시로서도 발돋움했다. 한편 1959년 9월의 태풍 피해를 계기로 무재해 도시를 목표로 한 종합적인 도시건설이 시작되어 1962년 '나고야 시 장래계획 기본요망'이 발표되었으며, 이는 1968년의 '나고야시 장래계획 기본계획'으로 이어졌다. 또한 1975년의 '나고야 시 단기계획'에서는 도시의 외적인 발전보다는 시민 복지와 생활환경의 정비에 중점이 두게 되었다. 1971년 지하철 2호선이 완전히 개통된 이래, 1982년 지하철 1호선, 1993년 지하철 3호선, 2004년 지하철 4호선, 2011년 지하철 6호선을 연속해서 개통했다.

1989년에는 세계 디자인 박람회를 개최했고, 이를 계기로 도시 기능과 함께 도시 경관을 한층 더 중시하게 되었다. 나고야 항에 남쪽에는 철새의 도래지로 유명한 후지마에 간석지가 있는데 2002년 11월에 국제습지조약에 등록되었다. 2005년 3월부터 개최된 아이치 엑스포 ‘사랑 지구 박람회’에서는 환경 중심 도시의 가능성을 탐색하기도 했다. 2013년에는 나고야 음식 박람회가 개최되었으며, 2016년 인구 230만 명을 돌파했다. 2017년에는 레고랜드재팬이 완공되었다.

산업

나고야 시 상공업 발전의 기초는 1612년 나고야 성이 축성된 때에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메이지 시대인 1885년에 현영(縣營) 나고야 방적이 개업했고, 1887년에는 오와리(尾張) 방적이 설립되면서 면방적공업이 발전했다. 철도도 잇달아 개통되어 1889년 도카이도 본선(東海道本線), 1895년 간사이 본선(關西本線), 1900년 주오 본선(中央本線)이 개통되었으며 이에 따른 차량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차량공업도 생겨났다.

다이쇼 시대에는 경공업보다 중화학공업의 비중이 높아져 기계·철강·항공기 공장이 신설되었다. 쇼와 시대에 와서 자동차 산업이 시작되었지만, 제2차 세계대전중 모든 공장이 군수품 생산에 동원되어 일본에서 손꼽히는 항공기 생산도시가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후에는 1950년 한국전쟁이 일어나면서 침체되었던 경기가 활기를 띠게 되었고 중화학공업이 현저하게 발달했다.

1970년대 이후 산업구조가 크게 개편되면서 2차 산업과 3차 산업 위주로 바뀌었다. 2017년 기준 나고야는 일본 제일의 제조 산업 집적지이며, 자동차·자동차 부품·공작기계·항공기 부품 등의 40% 이상을 이 지역에서 생산한다. 나고야 일대에는 일본의 자동차산업, 항공우주산 업, 공작기계를 비롯한 제조업의 일류기업이 모여 있다. 나고야권의 GDP는 전세계의 약 1%를 차지하고 있으며, 나고야권의 총생산은 일본 전체 총생산의 10% 안팎을 차지하고 있다. 나고야 시의 상업은 도쿄와 오사카 다음가는 지위를 치지하고 있으며 도매업이 중심을 이룬다.

나고야의 시가지역은 크게 관청·상업·공업·주택 4개 지구로 구분할 수 있다. 관청지구는 산노마루(三の丸)를 중심으로 시청·현청·경찰서본부·국립병원 등과, 나고야 성이 이채를 띠고 있다. 상업지구는 도심(都心)지구와 부도심지구로 구분된다. 전자는 나카 구와 사카에(榮) 등지를 중심으로 한 지역으로 유명 백화점이 동서 자본과의 연결을 강화하면서 매장 면적의 확대를 꾀하고 있다. 후자는 오소네(大曾根)·이마이케(今池)·아쓰타 등을 중심으로 한 소비적·오락적인 요소가 많은 번화가이다. 공업지구는 임해공업지구와 내륙공업지구로 구분된다. 전자는 국도 1호선 이남의 미나토(港) 구와 도카이도 본선(東海道本線) 서쪽의 미나미 구로 철강·자동차·조선 등의 공장지대이며, 후자는 기타 구에서 니시 구에 걸친 지역으로 섬유·요업 공장 등이 입지하고 있다. 주택지구는 동부 구릉지구의 완만한 지형에 분포되며 지구사·메이토·모리야마(守山)·쇼와(昭和)·미도리(綠)의구 등이 포함된다.

관광

나고야의 관광은 명승고적은 물론 도시계획·문화·산업시설 등 넓은 분야에 걸쳐 있다. 도시계획 면에서는 도심을 동서남북으로 꿰뚫는 히사야 오도리(久屋大通り)와 와카미야 오도리(若宮大通り), 그리고 동부 구릉지대의 헤이와(平和) 공원이 유명하다. 나고야시는 교통이 편리하기 때문에 지하철이나 메구루(나고야 관광 루트 버스)를 이용해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명승고적으로는 나고야 성, 아쓰타 신궁, 도쿠가와(德川) 미술관을 비롯하여 겐추 사(建中寺), 류센 사(龍泉寺), 나고노(那古野) 신사, 가사데라 간논(笠寺觀音), 도요쿠니(豊國) 신사 등이 있다(이세 신궁). 이들은 도쿠가와 300년 역사의 유산물로서, 나고야 시의 귀중한 관광자원이다. 매년 10월에 열리는 '나고야 축제'는 나고야의 문화와 산업의 파노라마라 할 만하다.

나고야의 지역요리를 ‘나고야메시’라고 하는데, 옅은 단맛과 매콤한 맛이 곁들인 향토요리를 의미한다. 2017년 4월에는 레고랜드재팬이 개장했는데, 1,700만 개의 레고 블록으로 만든 인형과 동물, 롤러코스터, 카트 등 각종 놀이시설이 있고, 나고야 성, 도쿄 타워, 시부야 거리 등 일본 주요 도시와 명소를 레고 블록으로 재현해 놓아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면적 326.44㎢(2018), 인구 2,316,04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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