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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북한에서 창작된 혁명연극.
1970년대에 재제작된 같은 이름의 영화·가극·소설을 가리키기도 한다. 북한이 자랑하는 항일혁명문학예술의 대표작으로서 〈피바다〉·〈한 자위단원의 운명〉과 함께 3대 혁명대작으로 꼽힌다. 이 작품은 일제 식민통치 하에 착취당하는 민중의 생활상과 당대의 사회적 모순을 주인공인 꽃분이가 혁명적 세계관을 형성해가는 과정을 통해 자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1930년 가을 만주에서 러시아 10월혁명 기념행사를 계기로 김일성이 창작, 공연했다고 전해지는 이 작품은 김정일의 주도하에 1972년 혁명영화 및 〈피바다〉식 혁명가극으로 만들어졌으며, 1977년에는 장편소설로 재창작되었다.
영화는 백두산창작단의 각색과 최익규·박학 연출로 조선예술영화촬영소에 의해 130분짜리 컬러 필름으로 제작되었다. 이 작품은 사상성과 예술성의 조화를 인정받아 1972년 7월 체코슬로바키아의 카를로비바리에서 열린 제18차 국제영화축전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가극은 〈피바다〉식 가극의 창작 원칙을 잘 구현한 최고 수준의 작품으로 평가되는데, 서경(序景), 7장, 종장으로 구성되며 만수대예술단에 의해 만들어졌다. 절가를 기본으로 하여 방창·독창·중창·대중창·합창·관현악 등으로 이루어진 음악적 측면과 무용·무대미술의 기능과 역할을 적절히 활용하여 새로운 가극 형태를 창안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피바다〉·〈당의 참된 딸〉·〈밀림아 이야기하라〉·〈금강산의 노래〉 등과 더불어 5대 혁명가극으로 꼽힌다.
소설 〈꽃 파는 처녀〉는 5개의 장과 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간 생활과 내면 심리에 대한 세부묘사가 생동감 있게 드러난 점에서 다른 두 장르와 차이가 있다.
각 예술 장르로 재창작된 〈꽃 파는 처녀〉의 특징적인 면은 집체창작방법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점은 개인창작의 문학성이나 예술성보다 집체창작을 더 강조하는 주체문예이론에서 비롯된 것이다. 〈꽃 파는 처녀〉는 사상성과 예술성을 훌륭히 조화하여 각 예술 부문에서 주체문예사상의 모범적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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