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퀸즐랜드·뉴사우스웨일스·빅토리아 주의 해안과 거의 평행을 이루며 3,700㎞ 가량 뻗어 있는 일련의 고원지대 산맥들로 이루어져 있다. 지리적·지형적으로 복잡한 이 산맥은 북쪽 퀸즐랜드 주의 케이프요크 반도 기슭에서 시작된다. 퀸즐랜드 주에서는 평균 해발이 600~900m이나 벨렌덴케르·맥퍼슨 산맥, 래밍턴 고원은 해발 1,500m나 된다. 보다 남쪽에서 이 산악지대의 높이는 평균 900m이며, 뉴사우스웨일스 주와 빅토리아 주 경계선 부근에 있는 오스트레일리아알프스 산맥에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가장 높은 코지어스코 산(2,200m)이 있다. 또한 이 지대는 빅토리아에서 서쪽으로 휘어져 그램피언스에서 끝나는 한편, 남쪽의 지역은 배스 해협에서 생겨나와 태즈메이니아 섬의 중부 고지대를 이룬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주요 강들은 그레이트디바이딩 산맥에서 시작하는 강이 많은데, 스노이 강은 가파른 동쪽 경사지 아래로 흐르는 반면, 달링·라클런·머럼비지·골번 강은 완만한 서쪽 경사지대로 흘러 머리 강을 이룬다. 이러한 경사지들을 사이에 두고 있는 분수계는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가끔 있으며 작은 내포에 의해 두 갈래로 갈라져 있는 곳이 많다.

1813년 그레고리 블랙슬랜드, 윌리엄 찰스 웬트워스, 윌리엄 로손이 이 산맥을 탐험했다. 이들이 처음 답사함으로써 전에는 산악지방 옆에서 살던 유럽에서 이주한 사람들이 동쪽 해안으로부터 '미개척 오지'라고 하던 오스트레일리아 내륙으로 이주하기 시작했다. 현재 이 지역은 목축업·복합영농·과일재배를 포함한 농업·제재업·광업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강이 많아 대규모 관개시설과 수력발전소가 생겼으며 많은 관광객들이 국립공원과 스키장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