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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자연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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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전라북도 북서부 금강 하구부에 있는 군산시의 자연 지형과 기후, 식생 등의 현황.

차령산맥과 노령산맥의 말단부로서 낮은 구릉성 산지가 발달했으나 대체로 저평한 지역으로 평야가 많다. 시내의 곳곳에는 오성산(228m)·망해산(230m)·고봉산(153m) 등이 솟아 있다.

금강과 만경강이 북부와 남부 시계를 이루고 서해로 흘러들며, 동쪽에서 남서방향으로 흐르는 탑천이 대야면에서 만경강에 합류한다. 서쪽은 서해에 면해 있어 바다를 사이에 두고 선유도·비안도·신시도·야미도·무녀도 등의 고군산열도의 여러 섬을 포함하여 유인도 17개, 무인도 50개가 있다. 서부 해안 일대와 남부 만경강 연안에 옥봉평야·수산이곡평야·임옥평야 등이 있으며, 1910~30년대 농업개발로 제방을 축조하고, 인공적으로 조성한 옥구저수지의 물을 끌어들여서 금강·만경강의 간석지를 간척해 얻은 해안평야가 있다.

통합시 이전의 군산시에 해당하는 시가지의 대부분은 후빙기 이후 해수면 상승에 따른 금강의 토사 퇴적과 해안 연안류에 의해 오랫동안 쌓여진 충적지를 이룬다. 또한 매립된 간석지에 부두와 시가지를 건설했기 때문에, 지반이 약해서 대단위 공장 건설, 시가지의 건물 신축과 하수처리시설의 설치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장항 사이의 금강 하구에는 토사가 퇴적되어 썰물 때는 대형선박의 출입이 어려워 대안도수제 축조, 뜬다리 설치, 준설작업 등을 하고 있으나 충분하지 못해 1980년 군산외항을 건설했다.

시가지내의 하천으로는 경포천이 시내의 중동부를 남북으로 흐르며, 구암천도 구암동을 동서로 흐르다가 금강으로 모두 유입된다. 경포천의 금강과 합류하는 입구에는 수문이 설치되어 강물의 역류를 막고, 홍수 때는 배수구의 역할도 한다. 시의 남동부에 발달한 개정들은 옥구평야와 연속되며, 서부 산북동·내초동 일대는 미성평야가 펼쳐져 있다.

해안에 접해 있어 바다의 영향으로 겨울기온은 내륙지방에 비해 비교적 높고, 여름기온은 비교적 낮다. 통합 전 군산시 지역의 연평균기온은 12.5℃ 내외, 1월평균기온은 -0.7℃ 내외, 8월평균기온은 24.7℃ 내외이며, 연평균강수량은 1,190㎜ 정도이다. 한편 통합 전 옥구군 지역의 연평균기온은 12.8℃ 내외, 1월평균기온은 0.2℃ 내외, 8월평균기온은 25.4℃ 내외이고, 연평균강수량은 1,230㎜ 정도이다. 서해의 습기를 직접 받으므로 내륙에 비해 겨울강수량이 약간 많고 해안에는 안개가 자주 발생한다. 식생은 주로 온대낙엽수림과 상록활엽수림의 혼합림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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