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요약 전라북도 북서부 금강 하구부에 있는 군산시의 행정구역의 변천사.
지금의 군산시는 옛 옥구현과 옛 임피현이 합해 이루어진 곳으로 금강 하구의 군산진(郡山鎭)과 군산창이 있던 곳을 중심으로 성장한 도시이다. 옥구현 지역은 삼한시대에는 마한의 막로국(莫盧國)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삼국시대에는 백제의 마서량현(馬西良縣)이었다. 신라의 삼국통일 후 757년에 옥구현으로 개칭하여 임피군의 영현이 되었다가 1018년에 임피군의 속현이 되었다.
왜구의 창궐이 극심하던 1383년(고려 우왕 6)에 군산창이 위치한 진포(鎭浦)에서 최무선 등이 왜선 500여 척을 불태운 진포대첩의 승리를 거두는 등 서해안의 군사적 요충지였다.
조선에 들어 1397년에 진(鎭)을 설치하고 병마사 겸 판현사를 두었다. 1423년(세종 5) 첨절제사를 현감으로 고쳐 1895년까지 옥구현이 유지되었다. 1487년(성종 18)에 군산진(群山鎭) 옆에 조창인 군산창이 설치되어 전주 등 7개 고을의 조세를 수납하는 전라도 조운(漕運) 중심지의 하나가 되었다. 별호는 옥산(玉山)이었다. 1895년 지방제도 개혁으로 군이 되었으며, 1896년 전라북도에 소속되었다. 일본과의 수호조약 체결 후 1899년에 군산포를 중심으로 한 지역에 개항장과 옥구감리서가 설치되어 옥구부로 승격되었다. 이로부터 이 지역은 인천·부산·마산·목포 등의 항구와 함께 급속히 성장했다.
1912년 호남선이 개통되고, 이어 이리로 이어지는 철도가 개통됨에 따라 전라도 평야지역의 농산물이 반출되는 관문 역할을 했다. 이러한 성장을 바탕으로 1914년 행정구역개편 때에는 옥구군에서 분리되어 군산부로 승격되었고, 1949년 군산시로 승격했다.
한때 위축되었던 항만기능이 1989년 군산 외항의 건설로 회복되었고, 전주-군산 간 도시권 개발로 전라북도 제1의 상공업도시로 새롭게 발돋움하고 있다. 1989년에는 옥구군 미성읍 일원과 옥도면 일부가 군산시로 편입되어 시역이 확장되었다. 1995년 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전국행정구역개편으로 전형적인 농촌지역이던 옥구군과 군산시가 하나의 도농통합시를 이루어 새로운 군산시가 되었다(→ 옥구군, 임피현).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전라북도와 같은 주제의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