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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일본 묘제 문화의 초기(250~500경).
열쇠구멍처럼 생긴 흙무덤의 주위를 해자로 둘러싸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알려진 고분 71기(基) 가운데 가장 큰 것은 둘레 457m, 높이 37m로 나라 현[奈良縣]의 야마토[大和] 평야에 자리잡고 있다. 이 고분들의 규모는 당시의 귀족사회가 수많은 노역자들을 동원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지배자들에 의해 통치되던 고도로 조직화된 사회였음을 말해준다.
무덤에서 나오는 개량된 갑옷과 철제무기들에 비추어 볼때 당시의 일본사회는 기마무사들이 지배하던 정복사회였음을 알 수 있다(→ 배로).
무덤 속과 주위에서 발굴된 출토품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것은 속이 빈 진흙 조각품 하니와[埴輪]이다. 이것은 흙 속에 박힌 진흙 원통 위에 올려져서 무덤 입구의 통로를 따라 세워져 있다. 부장품 중에는 칼·거울과 함께 덴노의 상징이었던 곱은옥[曲玉]도 나오는데 이는 쉼표 모양의 비취로 된 장식물이다. 이 고분시대 지배자들이 현재 황실의 조상이라 여겨지고 있다.→ 하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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