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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은옥

다른 표기 언어 동의어 곡옥, 曲玉

요약 옥으로 만든 꾸미개의 하나. 목걸이·귀걸이나 금관·팔찌·허리띠 등에 매달아 높은 신분을 표시하는 화려한 꾸미개로 쓰였다.

곡옥이라고도 한다. 쉼표 모양을 확대한 모습과 같으며, 굵은 머리 부분에 구멍을 뚫어 끈으로 맬 수 있도록 했다. 그 형태는 동물의 이빨 모양에서 유래했거나, 달을 숭배하는 신앙과 관련해 초승달을 본떠 만든 것으로 보인다.

머리 부분에는 금·은으로 모자를 씌우거나 몇 줄의 선을 새긴 것도 있다. 크기는 1~10cm 안팎이다. 비취제품이 많지만 흙·돌·뿔·뼈·수정·마노·백옥·청옥 등으로 만들었다. 목걸이·귀걸이로 썼거나 금관·팔찌·허리띠 등에 매달아 높은 신분을 표시하는 화려한 꾸미개로도 쓰였다. 곱은옥은 중국 일부와 아시아지역에서도 출토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크게 발달하였다.

우리나라의 곱은옥은 신석기시대에 짐승 송곳니에 구멍을 뚫어서 만든 원시 형태의 꾸미개에서 시작되었다. 청동기시대에는 푸른 천하석으로 만든 반달 모양 곱은옥이 전지역에 걸쳐 나타나고 있어 삼국시대 곱은옥의 원형임을 시사하고 있다. 삼국시대에는 신라·가야·백제의 고분에서 많이 출토되고 있는데, 재료로는 마노·호박·귀금속과 함께 경옥이 널리 쓰였다. 경옥에 대해서는 일본이 원산지라는 의견이 있었으나, 최근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경옥이 성분상 일본 것과 다름이 판명되었다.

사진목록
  • 백제시대 곡옥(曲玉) 백제시대 곡옥(曲玉)
  • 백제시대 곡옥(曲玉) 장식 백제시대 곡옥(曲玉) 장식
  • 부여 송포리 곡옥 부여 송포리 곡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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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미지1/3 백제시대 곡옥(曲玉)
백제시대 곡옥(曲玉)

2007년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가 부여 왕흥사지 목탑지 심초석 주변에서 수습한 백제 창왕시대 사리공양품 중 방울을 장식한 귀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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