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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철학에서, 도덕적 선택을 비롯한 모든 사건은 앞서 존재하는 원인에 의해 전적으로 결정된다는 이론.
이 원인은 자유의지를 배제하며 다르게 행동할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한다. 이 이론에 따르면 어떤 주어진 상황을 완전히 인식하면 그 미래도 정확히 알 수 있기 때문에 우주는 지극히 합리적이다. 결정론의 고전적 틀을 제시한 사람은 18세기의 피에르 시몽 라플라스 후작이었다.
그는 우주의 현재 상태가 바로 앞 상태의 결과이자 바로 다음 상태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인간정신이 어느 주어진 순간에 자연에서 작용하고 있는 모든 힘과 자연을 구성하고 있는 모든 요소들 각각의 위치를 알 수 있다면, 크건 작건 상관없이 모든 것의 과거와 미래를 확실하게 알 수 있다. 페르시아 시인 오마르 하이얌도 4행시 중 하나의 뒷부분에서 이와 비슷한 결정론적 세계관을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그리하여 창조의 첫 아침은 썼노라/마지막 심판날 새벽이 읽게 될 것을."
반면에 비결정론은 행동유형과 외부에서 작용하는 어떤 힘이 인간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인간의 선택은 실제로 자유롭다고 주장한다. 결정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결정론이 도덕적 책임과 양립할 수 있음을 변호하려고 애쓴다. 예를 들어 인간은 어떤 행동이 낳을 나쁜 결과를 예견할 수 있는데, 결정론자들에 따르면 이러한 사실은 본질적으로 인간에게 도덕적 책임을 지우며 그 행동을 억제할 수 있는 외적인 원인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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