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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동쪽 해안으로부터 아드리아 해로 돌출해 있다.

이탈리아 '장화'(반도 모양)의 '박차'로 불리는 이곳은 길이 65km, 최대 너비 40km이다. 거의 석회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질학적으로 여러 시기에 형성된 계단식 대지에 의해 둘러싸여 있고 칼보 산에서는 높이가 1,056m에 이른다.

북쪽 해안에는 해변을 따라 감귤류 및 올리브와 포도나무들이 잘 자라며, 포자 평야를 향한 남쪽 경사면은 진한 적포도주 생산으로 알려져 있다. 옛날에 유명했던 오크 숲은 대부분 벌채되어, 내지의 많은 부분이 기반암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남아 있는 몇 안되는 산림보존지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주로 너도밤나무로 이루어진 보스코움브라 숲이다.

동쪽 끝에 있는 비에스테와 남해안의 만프레도니아는 주요 해안취락지이다. 큰 도시로는 고대 성지순례의 중심지였던 몬테산탄젤로와 근처에 보크사이트 광산이 있는 산조반니로톤도가 있다. 면적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