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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딩 신드롬

아기 강아지와 고양이가 태어난 지 12주 안에 15~40% 정도가 폐사하는 현상을 ‘페이딩 신드롬’이라고 한다. 임신 중 유산이 되기도 하고, 분만이 지연되어 죽기도 하며, 생후 2주 안에 제대로 영양 섭취가 되지 않아서 죽기도 한다. 이유식을 시작한 후 5주에서 12주까지는 폐사율이 높고 12주를 넘기면 이후부터는 사망률이 급격히 낮아진다. 사망의 원인으로 주로 선천적인 결함, 유전적인 원인, 부적절한 양육, 외상, 전염성 질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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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적인 결함은 해부학적인 결함을 타고 난다든가, 신경, 순환기, 호흡기 등이 불완전한 채로 태어나는 경우이다. 다른 형제들보다 유난히 작은 고양이의 입을 열어 보면 입천장이 없는 경우가 있다. 사람으로 치면 언청이에 해당하는 질병인데 제대로 영양 섭취가 안 되기 때문에 결국은 죽게 된다.

사람의 경우도 마찬가지이지만 고양이도 임신 중에 먹은 약물로 인해 기형이 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임신 중에 질병으로 약을 먹어야 한다면 반드시 수의사와 상담을 해서 태반을 통과하지 않는 약을 복용해야 한다.

영양 장애 역시 조기 폐사의 중요한 원인인데 특히 고양이는 타우린이 부족하면 유산, 태아 흡수, 성장 장애가 일어난다.

엄마 뱃속에 있는 태아 시기부터 생후 12주까지 수많은 고비가 찾아온다. 선천적인 결함이나 바이러스성 질환과 같은 원인 모를 질병이야 어쩔 수 없지만 영양 장애와 같은 후천적인 원인으로 아기 고양이를 잃는 실수는 범하지 말아야 한다. 아기를 처음 키우는 산모가 많은 책을 읽으며 공부를 하듯 아기 고양이를 키울 때에도 미리 공부하고 알아 두면 도움이 될 것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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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희 집필자 소개

동물 병원에서 주로 고양이 진료를 담당하고 유기묘 봉사활동, 고양이 관련 강의, 동물관련 잡지에 글쓰기, 블로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양이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깨기 위해 노력 중이다.

출처

나는 행복한 고양이 집사
나는 행복한 고양이 집사 | 저자노진희 | cp명넥서스 도서 소개

고양이를 처음 입양하는 순간부터 마지막 이별의 순간까지 궁금한 모든 것을 담았다. 고양이를 키우기 위해 필요한 사소한 준비물부터 응급 시에 알아야 할 필수 대처법까지 ..펼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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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아기 고양이 살리기나는 행복한 고양이 집사, 노진희, 넥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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