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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기의 한국과 세계
발해는 당나라의 방해 공작을 이겨 내고 통일신라와 함께 남북국 시대의 문을 열었다. 통일신라와 발해는 당나라가 주도하는 동아시아 황금시대의 주역으로 참여해 문화의 꽃을 활짝 피웠다. 남북국의 출범과 비슷한 시기에 고대 국가 체제를 확립한 일본 역시 두 나라와 교류하면서 나라 시대, 헤이안 시대로 불리는 고대 문화의 황금기를 일구어 나갔다.
장안을 세계의 중심 도시로 일으켜 세운 당나라는 7세기 ‘정관의 치’에 이은 ‘개원의 치’로 중국 역사상 가장 화려한 문화를 한껏 뽐낸다. 그러나 고구려의 후손인 고선지가 탈라스강에서 아바스왕조에게 패한 뒤 서역 세계의 패권은 이슬람제국으로 넘어간다. 이슬람 세계는 세 대륙으로 팽창해 가면서 바그다드를 중심으로 일찍이 없던 황금시대를 맞이한다. 이슬람제국이 서유럽으로 쳐들어가자 프랑크왕국의 카롤루스는 이를 막아 내고 로마 교황으로부터 서로마 황제로 인정받는다. 프랑크왕국이 다음 세기의 도약을 기약하면서 8세기의 해는 서쪽 바다 너머로 저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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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 ・ 시대 구분은 한국사의 흐름에 맞추었다.
- ・ 서기 1년 이전의 시대는 교과서에서 쓰이는 ‘기원전’ 대신 ‘서기의 앞 시기’ 라는 뜻에서 ‘서기전’으로 표기했다.
- ・ 한국사의 연대는 1895년까지는 음력, 태양력을 도입한 1896년 이후는 양력으로 표기했다. 세계사의 연대 표기는 중등 교과서에 따랐다.
- ・ 한글 맞춤법과 외래어 표기는 중등 교과서와 국립국어원에 준하되 편집의 필요에 따라 부분적으로 변화를 줬다.
출처
한국사와 세계사가 동시에 펼쳐지는 신개념 통합 역사 교양서한국사, 이제는 세계사와 함께 봐야 더 깊이 보인다!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최고의 역사 시리즈한..펼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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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8세기 – 세계사와 함께 보는 타임라인 한국사 2, 다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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