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출처 다음백과

엑소마스 미션

다른 표기 언어 ExoMars Mission

요약 유럽과 러시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화성탐사 계획의 이름

유럽 우주국(ESA)과 러시아연방우주국(Roscosmos)의 공동 화성탐사 프로젝트를 일컫는다. 유럽에서 처음 추진하는 화성탐사 계획으로 2005년경 유럽 우주국에 의해 시작되었다. 엑소마스(ExoMars)라는 말은 ‘화성 우주생물학(Exobiology on Mars)’의 줄임말이다.

본래 엑소마스 미션은 미국항공우주국(NASA)과의 공동 프로젝트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NASA는 예산 문제로 계획을 포기했으며 이후 러시아연방우주국이 참여하면서 다시 진행되었다.

엑소마스 미션은 2016년과 2018년의 두 단계로 진행된다. 2016년 3월 14일 엑소마스 미션의 1단계로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Baikonur Cosmodrome)에서 화성 탐사선 엑소마스가 발사되었다. 엑소마스에는 ‘가스추적궤도선(TGO, Trace Gas Orbiter)’과 소형 착륙선인 ‘스키아파렐리(Schiaparelli)’가 탑재되어 있어 화성 궤도에 도착한 뒤 이들을 내려놓게 된다. 엑소마스의 화성 궤도 도착 예정일은 2016년 10월 19일이다.

2015년 케임브리지 과학 축제에서 공개된 ‘엑소마스 로버(ExoMars Rover)’의 프로토타입

ⓒ Cmglee | CC BY-SA

가스추적궤도선은 메탄(CH4) 수집 등 화성 대기 관측 임무를 수행한다. 대기 중에 존재하는 메탄은 화성 내 미생물의 존재와 같은 생물학적으로 중요한 증거가 될 수 있다. 가스추적궤도선은 화성 궤도에 진입한 뒤 1년 정도 궤도 조정에 들어가며 2017년 12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2022년까지 관련 데이터를 수집, 지구로 전송한다.

스키아파렐리는 엑소마스 미션 2단계를 위한 시험용 착륙선이다. 스키아파렐리는 열 강화 소재로 만들어진 캡슐 모양으로 낙하산 시스템과 레이더 도플러 고도계 시스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키아파렐리의 화성 대기 진입과 강하, 착륙 과정에서 얻은 정보는 ‘엑소마스 로버(ExoMars Rover)’의 주요 자료로 활용된다. 에너지 한계로 인해 화성 표면에서는 짧게 활동한다.

엑소마스 로버는 엑소마스 미션 2단계에 투입되는 유럽 우주국의 화성탐사 로봇이다. 2018년 발사 예정으로 화성 표면에서 샘플 수집과 분석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엑소마스 로버는 지하 2m까지 채굴이 가능한 드릴이 탑재되어 화성 지하에서 샘플을 수집할 수 있다. 따라서 주로 표면에서 샘플을 수집했던 기존 탐사로봇과 다른 물질들을 발견할 가능성이 있다.

이외에도 엑소마스 로버에는 화성 표면의 광물 성분을 분석하는 적외선 분광기(ISEM, Infrared Spectrometer for ExoMars)와 화성의 디지털 지형 매핑(Mapping)을 수행하는 팬캠(PanCam), 고해상도 컬러 이미지를 수집하는 CLUPI(Close-UP Imager), 지하에 있는 물과 미네랄을 검색하는 Adron 등의 수집·분석 장치가 탑재된다. 2016년 기준 화성에 있는 탐사로봇으로는 NASA에서 보낸 오퍼튜니티(Opportunity)와 큐리오시티(Curiosity)가 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참고문헌

출처

다음백과
다음백과 | cp명Daum 전체항목 도서 소개

다양한 분야의 전문 필진으로 구성. 시의성 이슈에 대한 쉽고 정확한 지식정보를 전달합니다.

TOP으로 이동
태그 더 보기


[Daum백과] 엑소마스 미션다음백과, Daum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