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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대 명종

2008년 연감 보러가기 / 자료편 / 문화재와 명산 / 조선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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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호 : 강릉

▪ 위치 :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313의19

▪ 지정번호 : 사적 제201호

▪ 조성시기 : 1567년(선조 1년) 9월 22일

▪ 능의 구성

강릉은 조선 13대 임금인 명종과 왕비 인순왕후 심씨의 능이다. 한 언덕에 왕과 왕비의 봉분을 나란히 마련하여 쌍릉으로 조영하였다. 태릉과 마찬가지로 병풍석을 두르고 12칸의 난간석으로 연결되어 있다. 병풍석에는 십이지신상이 새겨져 있으며, 만석에 다시 십이간지를 문자로 새겼다.

진입공간에 금천교가 남아 있으며 정자각 왼편 계류에는 보면 둥근 어정(御井)이 있다. 어정이란 왕이 왕래할 때 마실 물을 마시거나 제례시를 위해 판 우물을 말한다. 광릉, 숭릉 등지에서도 이를 볼 수 있으나 강릉의 것이 원형에 가깝다.

강릉의 문석인은 신체 대비 머리의 비례가 크고, 목이 짧게 조각되었다. 복두를 쓰고 관복을 걸친 관료의 차림을 하고 있다. 무석인은 왼편과 오른편의 조각이 조금씩 다른 양상을 보이는데, 오른쪽은 투구가 작고 가슴 전면에 파도 문양이 조각된 반면, 왼쪽 무석인은 팔꿈치에 구름 문양, 등 위와 무릎 부분에 비늘 문양을 새기고 있다.

▪ 능의 역사

명종은 유일한 아들이었던 순회세자를 이른 나이에 잃고, 2년 후에는 어머니인 문정왕후를 여의게 되었다. 그로부터 2년 후 워낙 병약했던 명종은 세자와 모후를 잃은 허탈감에 마음의 병까지 더하여 34세의 나이로 1567년(선조 즉위) 6월 28일 경복궁 양심당에서 승하하였다. 묘호를 명종, 능호를 강릉으로 정한 후 같은 해 9월 22일 태릉 동쪽 언덕에 안장되었다.

그로부터 다시 8년 후인 1575년(선조 8년) 1월 2일 44세를 맞은 명종의 비 인순왕후가 승하하였다. 선조는 시호와 존호를 올리고 그 해 4월 28일 명종 왕릉인 강릉에 쌍릉으로 왕비릉을 조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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