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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연감

캐스팅보트 역할 확보

2008년 연감 보러가기 / 정치 / 정당 / 자유선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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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은 창조한국당과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함으로써 거대여당인 한나라당과 제1야당인 민주당의 틈바구니 속에서도 일정한 역할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의석수로만 따지면 한나라당의 10분의 1, 민주당의 4분의 1 수준이지만 6월 ‘쇠고기 파동’으로 민주당이 장외투쟁에 나서면서 국회가 개원조차 하지 못할 때 선진당은 등원 방침을 정해 국회 정상화를 이끌었다. 또 광우병과 관련된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을 중재하면서 8월 원구성 협상에서 당의 입지를 다졌고 상임위원장과 특별위원회 위원장직도 각각 1개씩을 확보했다.

12월에는 새해 예산안을 놓고 권선택 원내대표가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넘나들며 두 당의 대립을 조정하는 역할을 했다. 선진당은 한나라당을 압박하기 위해 민주당과 같이 예산결산위원회 계수조정소위에 불참했다. 민주당이 모든 상임위를 보이콧하자 입장을 번복해 계수소위에 참석하면서 민주당을 압박하는 전략을 구사하기도 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극한 대치로 국회 폭력사태가 촉발했던 12월 임시국회에서는 50여 차례 물밑접촉과 공식협상 등을 통해 중재를 벌였다. 실제 여야가 법안전쟁을 끝내고 천신만고 끝에 도출한 합의문의 70% 가량은 선진당이 제안한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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