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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연감

대통령 귀향 1년

2008년 연감 보러가기 / 정치 / 정당 /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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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8년 2월 25일 퇴임과 함께 고향인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로 귀향, 자연인으로 돌아갔다. 노 전 대통령은 귀향 직후인 3월부터 오리쌀 재배와 환경정화활동 등 친환경행보를 이어갔고 토론사이트인 ‘민주주의 2.0’, 개인 홈페이지인 ‘노무현의 사람사는 세상’을 잇달아 개설, 현안에 대해 활발한 목소리를 냈다.

하루 평균 7천~8천 명의 관광객을 기록할 정도로 봉하마을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그러나 귀향 4개월여 만인 7월 국가기록물 유출 논란이 불거진데 이어 검찰이 참여정부 인사와 노 전 대통령 측근들을 향해 전방위적 사정의 칼날을 겨누면서 노 전 대통령은 신ㆍ구 정권 간 갈등의 한복판에 서게 됐다.

또한 지난해 9월 친정인 민주당에 “호남의 단결로는 영원히 집권당이 될 수 없다”고 포문을 열자 이에 김대중 전 대통령 최측근인 박지원 의원이 “배은망덕한 말씀”이라고 되받아치는 등 특유의 직설화법은 현실정치 개입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노 전 대통령은 그러나 12월 4일 친형 건평 씨가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되면서 칩거에 가까운 침묵 모드로 들어갔다. 다음날인 5일을 마지막으로 방문객들의 인사시간을 없앴고 ‘홈페이지 정치’도 일단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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