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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볼 수 있는 색은 얼마나 될까1991년 2월, 마중 나온 아버지와 동생이 나를 향해 손을 번쩍 들고 활짝 웃어주지 않았다면 한참 못 찾을 뻔했습니다. 입국 게이트가 열리는 순간, 눈앞에 펼쳐진 것이 온통 검정색이었으니까요. 머리카락도 검정, 눈동자도 검정, 거의 모든 사람이 검정색 외투를 입고 있었습니다.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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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미술에 나타난 얼굴 얼굴 훼손과 현대적 상상어떻게 될까? 우리는 작가들이 늘 같은 책을 쓴다고, 문학이란 다른 책들을 인용한 책들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그림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반 고흐의 그림은...하지만, 이전의 화가들의 그림에 대해 끊임없이 논평하고 해설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달리는 자신의 ⟨모나리자⟩ 그림에서 똑같은 해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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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초상 미술의 역사 초상화에서 사회적 통제까지쓰고 있는 초상화들에서도 사용되었음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18세기에 그려진 서산대사의 유명한 초상화에서 이 예를 볼 수 있다. 색을 쓰지 않는 것은 인물의 ‘깨달음'의 경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불교에서 색은 속세의 열망과 망상의 이미지다. 승려 초상화 중에는 관객과 눈을 마주치는 방식으로 그려지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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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 투시는 불가능하다.어떻게 될까? 옷의 색을 내는 가시광선은 필터로 걸러져 보이지 않게 된다. 그리고 옷 밑에서 반사된 적외선만 CCD에 인식되어 영상으로 나타난다. 이것이 투시...광선의 범위를 넘어선 전자기파이며 따라서 색이 없기 때문이다. 단지 명암만을 보여줄 뿐이다. CCD카메라의 결정적인 단점은 열이 없는 물체는 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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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쓰레기 소각장 건축가 훈데르트바서의 걸작품 순례일이 얼마나 될까? 하지만 빈의 쓰레기 소각장이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빈 시 쓰레기 소각장은 예술이라는 단어와는 전혀 멀어 보이는 대표적인 혐오시설을...예술에 대한 편견 없는 마음, 포용력, 자유로움이 듬뿍 담겨 있는 위대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것은 쓰레기 소각장이 유명 관광지이다 보니 주변에...
- 대륙 :
- 유럽
- 국가 :
- 오스트리아
- 소재지 :
- Heiligenstädter Lände
- 분야 :
- 예술
- 가는 법 :
- 지하철 4, 6호선 슈피테라우(Spittelau)역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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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스캔들 속 안경, 옥에 티!?사람은 얼마나 될까? 김우탁 유생이 간만에 자신이 알고 있는 주제가 나오자 거들먹거리기 시작한다. “여보시오 사형들, 그럼 최초의 안경은 언제 등장했으며 누가 사용했는지 아십니까?” “으흠, 안경이 언제 등장했는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네. 듣자 하니 이탈리아의 피렌체 지방 한 공동묘지에 이런 비문이 적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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