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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물이 필요했던 펌프는 신기한 요술단지땡볕 수영을 즐겼지요. 집안의 유용한 물 푸는 기계인 펌프는 물을 퍼 쓰고 난 뒤에는 물이 빠져버려 다음번에 쓸 때는 반드시 마중물을 넣어야 합니다. 멀리서 귀한 분이 오시면 마중을 나가는 것처럼 1970년대 우리의 마당 한 켠에서 우리에게 유용한 물을 제공하던 펌프는 마중물로 퍼 올리는 신기한 요술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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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고명)는 교태스럽게 올려라?쓴 조리서라고 합니다. 이 책의 뛰어난 점은 다양한 음식들을 정확하게 설명해놓은 점뿐만이 아니라 맛깔스러운 낱말을 써서 재미나게 표현한 점도 있습니다. 우리 음식에서 모양을 내는 구실의 덧붙임 재료를 고명 또는 웃기라 하는데 여기서는 "교태"라 부르고 있습니다. 또 강한 불을 "매운 불", 썩은 고기는 "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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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보잉 전쟁과 평화의 두 얼굴을 가진 하늘의 거인, William Edward Bo..윌리엄의 어머니는 얼마 뒤 재혼해 마리 M. 오슬리가 되었다. 윌리엄은 계부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스위스 브베(Vever)의 기숙학교로 보내졌는데, 이곳에서 홀로 지내는 동안 내성적이지만 사실에 집착하는 완벽주의자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훗날 그의 사무실 벽면에는 다음과 같은 히포크라테스의 말이...
- 출생 :
- 1881년
- 사망 :
- 1956년
- 국적 :
-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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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D. 록펠러 20세기 석유 문명을 만든 탐욕과 자선의 야누스, John Davison..2세에게 '우리가 지킬 수 있는 탄광은 지키고 그럴 수 없는 것은 폐쇄할 것'이라는 보고를 올렸다. 록펠러 2세는 이들을 지지했고, 결국 무력을 사용한 강제진압은 학살이 되었다. 이후 열린 청문회에서 록펠러 2세는 자신의 재산을 모두 날리고 노동자가 모두 죽더라도 노조를 파괴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 출생 :
- 1839년
- 사망 :
- 1937년
- 국적 :
-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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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사람은 매운 음식 때문에 기억력이 떨어진다?조선을 문명 된 나라로 만들려면 우리는 먼저 여자와 유아들이 매운 음식을 먹는 것을 금지할 필요가 있으며 (중략) 한국인들의 기억력이 없다는 것과 또 인내하는 기운도 없으며, 성공을 생각하지 않고 모든 사업은 용두사미 격으로 끝내버리는 까닭이 대부분 매운 음식을 많이 먹는 데 원인이 있는 것 같음. 이등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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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제례악과 문묘제례악에 쓰이는 특별한 악기들북을 비스듬히 놓고 치는 큰북으로 '절고(節鼓)', '진고(晉鼓)'도 있습니다. 또 '특경(特磬)'은 큰 돌 하나만 따로 틀에 매달아놓고 치는 악기이며, 특종(特鐘)은 큰 종 하나만 따로 틀에 매달아놓고 치는 악기입니다. 이와 같이 예부터 우리 겨레는 다양한 악기를 통해 우리에 맞는 수준 높은 음악을 창조해왔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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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함께 머리 감고 유두국수 먹는 날, 유두 유둣날, 流頭유두(流頭)는 우리 겨레가 즐겼던 명절로 음력 6월 15일입니다. 유두는 유둣날이라고도 하는데 '동류두목욕(東流頭沐浴)'의 준말이지요. 이것은 신라 때부터 있었던 풍속인데 가장 원기가 왕성한 곳으로 보는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는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머리를 감고 목욕을 하면 액을 쫓고 여름에 더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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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 광숙(光叔), 英祖1770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백과사전인 『동국문헌비고』를 만들어 오늘날 『증보문헌비고』의 골간을 이룩하였다. 또한, 영조는 스스로 여러 권의 책을 친제(親製)하기도 하였다. 악서(樂書)의 전범(典範)인 『악학궤범』의 서문과 스스로를 되돌아 본 『어제자성편(御製自省編)』을 지었다. 그리고 1754년에는 무신들...
- 유형 :
- 인물/전통 인물
- 분야 :
- 역사/조선시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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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를 대표하는 한국 문학가, 최하림 독재 정권에 대한 저항 의지를 서정적 시에 녹여내다투명한 혼의 응시로 그 자리를 채워나간다. 최하림, 「유리창 앞에서」 ― 조창환, 「자유에의 의지」, 『한국 현대 시인 연구』(민음사, 1989) 재인용 우리들 삶의 소란스러움과 거리와 시장 언저리에서 떠난다 / 그리고 그 시간의 어머니들의 머리는 / 어느 때보다도 빛나고 요란스럽다 / 그리하여 밤으로 달려가고...
- 출생 :
- 1939년
- 사망 :
-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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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금동대향로 향기와 내면의 향기마실 때, 손님을 맞을 때 으레 옷을 단정히 가다듬고 향을 살랐다고 합니다. 특히 부부가 잠자리에 들 때는 사향을 두고 난향이 나는 촛불을 켜두었습니다. 우리의 옛 여인들 몸에선 항상 은은한 향이 풍겼습니다. 향수와 향로 제조 기술은 어진 부인이 꼭 가져야 할 덕목이었다고 하지요. 또 모든 여자들이 향주머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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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시작됩니다, 들깨를 심는 입하때면 한창 찻잎 따기에 일손이 바빠집니다. 일반적으로 녹차는 곡우 전에 따 가공한 우전차를 최상품으로 칩니다. 하지만 차의 성인으로 불리는 초의선사가 "우리 전통차는 곡우 전후보다는 입하 전후가 가장 좋다"고 말한 것처럼 여름차가 더 좋습니다. 녹차는 아주 여린 잎으로 쪄서 만들지만 우리 전통차는 조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