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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손이나 채로 두들기거나 흔들어서 진동시키는 방식으로 소리를 내는 악기인 타악기의 특징.
타악기는 간단하게 만들 수 있고, 연주법이 단순해서 지역이나 민족별로 셀 수 없이 많은 종류가 있다. 팀파니나 실로폰처럼 음정이 있는 타악기도 있지만 북처럼 음정 없이 반복적인 리듬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음의 세계로 몰입하게 하는 것이 타악기의 대표적인 모습이다. 타악기는 재료에 따라 음색이 다양하다. 가죽의 막(북), 금속(실로폰, 트라이앵글, 심벌즈), 나무(목탁), 나무껍질(캐스터네츠), 야자나무 열매(마라카스) 등이 있다. 오케스트라에서 타악기는 가장 뒤쪽에 배치되며 비중도 적은 편이다. 그러나 곡의 클라이막스에 등장하여 선율의 효과를 배가하는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팀파니가 17세기 오케스트라에 쓰이면서 타악기군이 편입되었고, 낭만파 이후 20세기에 들면서 새로운 음색과 리듬으로 오케스트라에서 활약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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