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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 1월 덕수궁에서 예비 회담을 가진 후, 1946년 3월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모스크바 3국 외상 회의의 협정을 지지하는 정당·사회 단체들만이 미소공동위원회와 임시 정부 수립 문제를 협의할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소련측의 주장과 신탁 통치 반대 세력들도 협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미국측의 주장이 대립하였다. 4월 18일 모스크바 3국 외상 회의의 결의에 지지 서명을 하는 정당과 사회 단체들을 협의 대상으로 삼겠다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하였다. 그러나 공동 성명의 선언에 서명하는 행위는 신탁 통치 반대를 포기하는 행위가 아니라는 미국 J. R. 하지 중장의 성명이 문제가 되면서 5월 무기 휴회에 들어갔다. 1947년 5월 21일 제2차 미소공동위원회가 열렸으나, 7월 소련측이 미국측의 지지 기반인 신탁 통치 반대 투쟁 단체를 제외하자고 주장하자 미국측이 미소공동위원회 활동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결렬되었다.